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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주인인 나 지노랑, 무기는 말랑 뱃살
너무 심심한데 남집사가 게임만 하고
여집사는 컴퓨터만 본다
지루하다 꼬치 장난감 좀 흔들어주지
티브이나 켜주던가

집사들을 기다리다 잠들었다
난 너무 관능적인 자세로 잠드는 것 같다

하… 됐다 됐어
그냥 나 혼자 놀고 말지
역시 내 친구는 티브이 밖에 없어
티브이나 보련다
역시 티브이는 누워서 벌러덩 하고 봐야지 제맛

집사가 애도 안가지고 놀 장난감을 놓아줬다
날 바보로 아는 것 같다
집사 이 새끼.. 날 뭘로 보는 거지?

집사 이 나쁜 새끼..
서글프다.. 이 놈의 고양이 인생..
꼬챙이 하나 흔들 수 없는 이 놈의 몸뚱이..
슬프다..
오늘도 난 집사의 꼬챙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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