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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일상

진상진상 월월진상

by 택시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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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에피소드는 토요일날 있었던 일인데요.

가게가 아무래도 번화가에 있다보고 주말이다보니 마감할때보면 정말 길에 술 취한 사람이 많습니다.
뭐 엠뷸란스도 자주 지나다니고…
술을 드신건지 술이 본인을 드신건지도 모를만큼 드신분들도 많구요. 가게 근처에 편의점 하나가 있는데 가게 마감이 끝나고 두유를 사러 갔었습니다.

오늘은 알바생분이 계시더라구요.
근데 카운터에서 어떤 젊은 여성분이 담배를 사려는지 담배한갑이 카운터 위에 올려져 있더라구요.
지나가면서 들으니 “왜 안되는데?기다려봐” 하고 쌩하고 나갔습니다.

저는 두유를 사고 계산하면서 잔돈을 받으려는 찰나 그여자가 들어오더니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민증을 가지러 갔다왔더라구요. 그사이에 저는 이미 계산을 하고 잔돈을 받으려 손을 내밀고 있었죠.

“아니 내가 먼저 물건을 샀는데 왜 이여자를 먼저 계산해?”
…… 순간 ‘이 정신나간 애는 뭐지?’ 했습니다.
잔돈만 받으면 끝인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더라구요.

그러면서 “내가 먼저 왔는데 내꺼를 먼저 계산해줘야지! 왜 뒤에 온 사람꺼를 계산해주는데!! 내꺼하라고!!”

아니,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나간게 누군데 .. 그리고 잔돈만 받으면 되는데 그게 뭐가 잘못된건지 전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괜한 알바생만 쥐잡듯 잡아서 알바생이 어쩔줄 몰라하더라구요.  죄송합니다만 반복하는 알바생을 보면서 아무리 진상이라지만 이건 너무 억지이다 싶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때부터 알바를 해왔고 알바생하면서 알바생이라는 이유로 손님들이 일단 무시하고 보는 그걸 알기에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저기요, 민증가지러 나갔다 온 사이에 계산한게 잘못이예요? 그럼 지키고 계셨으면 되셨잖아요.”

그랬더니 저한테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니가 뭔데 먼저 계산하고 난리야? 내가 먼저 온거 안보여?”
….어이가 없더라구요..

“저기요,그렇게 1초도 못 참으시면 똥은 어찌 참으십니까?배고플때 밥은 어찌 참고요? 괜히 알바생한테 화풀이하지마세요.”

제가 인상쓰면서 정색하면서 쳐다보니까 (제가 좀 험학한 인상이라..) 도레”미”를 친 여자라고 가버리더라구요.

하.. 정말 알바생이라고 일단 깔보고 무시하는 분들.
그러지마세요. 일 안하고 사실꺼같으세요? 언젠가는 누군가의 밑에서 일을 하실텐데 그러시면 안됩니다.

마음이 쓰여 두유 하나를 알바생에게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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