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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일상

남편의 심각한 케이스

by 택시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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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번주쯤인가? 남편이 알람을 하나 맞춰놨더라구요. 무슨 알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낮4시던가?5시던가?

알람이 울리길래 그냥 신경을 안썼는데 그때부터 핸드폰을 가지고 혼자서 끙끙대고 있더라구요.

몇시간을 소리를 질러대면서 "왜 안되냐고!!!" 이러길래 뭐냐고 물어봤더니 핸드폰케이스를 사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핸드폰 케이스를 사는데 그렇게 몇시간을 가지고 그러냐고 물어보자 뭐라더라?

무슨 콜라보로 나온건데 자기가 너무 가지고 싶었던 브랜드에서 나온거라 꼭 가지고 싶다면서 서버가 터진게 아닐까 하면서 계속 결제에서 안넘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혹시 모르니 제카드를 달라고 하길래 그냥 생각없이 넘겨 줬는데 "띠동 -" 남편이 "됐다"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 이자식이..... 이거 5만원 넘어야 울린다고............. 

 

지금 케이스를 5만원을 넘게 주고 샀다는 소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얼마냐고 싸늘하게 물어보니 "7만원"하면서 해맑게 웃는데 얼굴을 날릴뻔 했습니다....

아니 무슨 케이스를 7만원 주고 사는 ... 하말하않... 평생 기본으로 주는 투명 케이스만 낀 저로선 이해불가능...

취소하라고 해도 부득부득 안하더라구요. 자기가 몇일을 기다려서 산거라구... 야.. 카드는 내 카드야...

 

그렇게 남편이 기다리던 케이스가 어제 도착했습니다.전 한숨만 푹푹 쉬었지만 남편은 일하면서도 도착한 택배생각뿐이더라구요.

7만원주고 케이스 산 형에게 열받은 노랑이

열받은 누나를 대신해 노랑이가 대신 형에게 화를 내줍니다. 이걸 왜 사냐고 대신 화내주네요..그리고 늘 그랬듯 노랑이의 검열이 들어갑니다 . 저희집 택배는 일단 노랑의 검열이 끝나야 들어올수 있거든요. ㅎㅎ

노랑이 받침을 이용하여 케이스 자랑
자 여러분 - 이게 가격만 7만원, 세금까지 더 붙어서 날라온 케이스입니다. 저야 워낙 브랜드를 잘 모르지만 남편은 이 브랜드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어제는 마요네즈랑 합작을 한다며 또 응모를 하고 있길래 이번에 또 사면 불질러버린다고 했습니다.... 뭐 다행히 젤리 케이스는 아니더라구요. 생감은 이쁜데 깨질 우려가 좀 있어보여서 조심히 써야할것 같습니다.어찌나 좋아하던지 아주 닦고 닦고 또 닦고.. 발이나 좀 닦지... 꼬랑내...-_-....케이스보다 우리 귀여운 노랑이가 더 잘보이시죠? 한 미모하는 아이라.. 절대 살찐거 아니고 털찐겁니다.집사님들 아시죠?

 

남편의 이 응모병에 아주 제가 피가 마릅니다. 운동화에 티셔츠에 응모할때마다 저는 옆에서 '떨어져라...제발...'기도하죠.이게 뭐 한두푼도 아니고 아무리 좋다한들 현실주의 와이프에겐 남편의 일탈이 정말 속터지네요남편은 이게 벌써 12만원까지 올랐다고 하길래 제가 팔자니까 이미 써서 안된다고. 괜찮다고 기스없다고 해도 안된다네요..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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