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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뉴스

신생아 '태열' 백문백답🖐

by 택시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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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랑 얘기를 하다가 어릴적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제가 피부염이나 알레르기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 어릴적 제가 태어났을때 태열기가 있었는데 어른들이 걷기시작하면 없어진다고 해서 그냥 두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걷기 시작하니까 없어지길래 내버려뒀는데 결국 나중에 피부병이 생기기 시작하고 알레르기질환이 많이 생겼습니다.

유전적으로 할머니,아버지까지 해서 금속 알러지도 심각하게 있어서 금속이 닿는 것만으로도 두드러기가 나서 진물이 생길정도입니다. 또한 접촉성이나 비염,천식등도 앓고 있습니다. 그만큼 태열이라는게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나중에 달라질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 부모들은 어떤 것을 보고 태열이라고 할까요?


부모들은 아기의 피부에 전에 없던 붉은색 병변이 생기거나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우들두들하게 튀어나오는 병변이 생기면 태열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죠. 한마디로 말하자면 신생아때 피부에 생기는 거의 모든 병변을 태열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태열이라는것을 이렇게 설명하기도 합니다.

뭐,태아 시절 엄마 뱃속에서 엄마의 열을 받아 태어나서 그것이 발산된다거나 임신중에 맵고 뜨거운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던가 임신중 산모의 스트레스성으로 화를 많이 참아서 그렇다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실 의학적인 이야기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부모들이 태열이라 부르는 것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신생아 여드름,미립종,신생아중독성홍반,아토피성피부여므지루성 피부염,접촉성 피부염,기저귀발진,건조한 피부등등 이런 것들을 다 태열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예전에는 의학이 발달하지 못했기에 이련 병들이 통합해서 그냥 태열이라 불렸던거죠.
다시말하면 정확한 의학적 병 이름이 아니라 어린 아기 피부에 생긴 모든 피부병에 다 사용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모들이 태혈이란 말을 사용하는 것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태열이라는 병이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관리하며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라는 말을 할 때부터는 이 아기에게 생긴 태열이라는 병이 정확하게 어떤 병인가를 확인하는게 우선입니다.
인터넷이나 유투브를 보시면 태열이 아토피다,지루성 피부염이라고 단정짓는경우도 있지만 이건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토피나 지루성 피부염을 태열이라 말할수 있지만 경과나 치료법이나 관리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태열이 있다고 생각될때는 소아청소년의사의 치료를 받고 이게 정확하게 무슨 병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고 제일 좋은 방법은은 고민하지마시고 소아과를 방문하시면 된다는이야기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 가면 태열이 생긴 아기를 진료하고 이게 정확하게 무슨 병이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바로 알아서 해결해줍니다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는 병이면 약을 주지 않고 건조하거나 피부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보습제 사용과 비누 사용에 대해 처방을 해줄것이고, 스테로이드 연고의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기에게 가장 안전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해 줄겁니다.
스테ㄹ이드 처방을 받는 경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시면 부작용은 없습니다.

그리고 보통 기본적으로 하셔야하는 관리법도 당연히 있습니다.
아기는 너무 덥게 키우시지 마시구요, 너무 많이 싸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덥거나 건조할 경우 피부자극이 심해지기 때문에 방 온도는 겨울에는 22도 전후가 좋고 여름에는 실외온도와 5도이상 차이나지 않게 너무 춥지 않게 냉방을 하시고 습도는 40~50%정도를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돌전에는 피부를 보호하기위해 목욕은 일주일에 두세번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나 곰팡이처럼 피부에 자극이 될수 있는 것은 최대한 피하시고 공기를 깨끗하게 할수 있도록 해파필터처럼 공기정화 능력이 좋은 필터를 사용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연고와 보습제를 같이 사용할 경우는 연고를 바른후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시고 보습제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태열을 관리하지 않으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넘어가는가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태혈은 신생아 시기에 생긴 모든 피부병을 다 태열이라고 칭하기 때문에 태열이라고 생각했던 병이 실제로 아토피성 피부염이어서 그게 다시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진단이 붙을수 있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이 아니었던 병이 그 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태혈은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신생아중독홍반이라든지 신생아 여드름의 대부분은 사실 치료가 필요치 않습니다. 이런것은 저절로 좋아지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이라든지 접촉성 피부염이 심하던지 신생아 여드름이 심한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수 있습니다. 더불어 태열은 저처럼 땅을 밟으면 괜찮아진다하여 나두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태열이라는 병들이 아기가 걸어 다닐 무렵이 되면 좋아지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생겨난 말입니다.

아토피성 피부병은 저절로 좋아질수도 있기도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아기가 고생할수 있으며 심한 경우 두뇌 발달이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길수 있으며 나중에는 천식,알레르기 비염등 알레르기 병들이 생길수 있습니다.

또 태열은 열이 많은 병이라 보습제를 바르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많지만 아토피성 피부염처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는 소아청소년과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보습제를 바르는게 좋으며 크림종류가 보습효과가 좋습니다.
단 새로운 보습제를 사용할 경우 병변이 없는 부위에 조금 발라본 뒤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고 발라줘야하며 손은 빨아먹을수 있기때문에 특히 손가락에는 바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간혹 태열의 좋은 보습제나 입욕제를 찾아쓰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것 역시 태열이 어떤 병인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신생아 중독성 홍반이나 신생아 여드름 같은 것은 그런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또한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인 경우는 보습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태열이 열이 연관되어 있어 덥게 키우면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 열과는 상관없는 질병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빨리 성장하면서 아기 몸에 열이 많이 만들어져 발산한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무근이며 그렇다고 시원하게 키운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너무 덥지 않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태열이라고 해서 시원하게 해서 치료한다는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햇볕을 쪼이면 좋아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태열에 효과도 없을 뿐더러 어린 아기들의 경우 피부가 연약하고 자외선에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6개월 이전에는 직접 햇볕에 노출되지 말라는 지침이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태열이라는 피부반응이 일어났다면 어떤 방법을 쓰지마시고 병원을 먼저 내원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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