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만에 포스팅을 올리게 됐네요. 몇일간 너무 바빠서 시간이 어떻게 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더위가 너무 심해지기도 했고 비까지 오니 완전 날씨가 푹푹 찌는게 아주 죽을 맛인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러 오시는 손님들은 벌써 휴가얘기들을 하시는 거 보면 곧 휴가시즌도 오나봅니다. 하지만 저에겐 휴가시즌이 없죠. 흑흑 일하는 기계 아니겠습니까?
저번 틱톡으로 노랑이의 일상을 올리면서 팔로워가 엄청나게 폭주하고 있는데요,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도 많이 하시고 갑작스런 좋아요수와 저를 추가해주시는 분들덕에 틱톡에 재미를 붙혔습니다.
틱톡이 아무래도 여러나라에서 하는 것이다보니 외국인들의 팔로우도 많이 들어오는데요. 처음에 생각없이 받아줬었는데 간혹 말을 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중에 한분이 연말에 한국에 방문하고 싶은데 아직 격리기간이 있냐고 묻는 글이 보였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대답했고 생각보다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한국말을 배우는 중이고 대만여성분이셨습니다. 처음 얘기를 나눠보는 외국인 친구라 낯설었는데 신기하더라구요.
가끔 틱톡에 보면 외국인 친구와 선물교환을 하는 걸 봤었는데 저는 그게 그냥 유학이나 이런걸로 알게 된 친구인가 했었거든요. 이런걸로도 알게 될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코인에 대해 잘 아느냐면서 자신은 코인시장에서 일을 한다며 여러가지를 가르쳐주더라구요. 나이는 저보다 6살이 어렸습니다. 신기했습니다. 대만사람인데 한국말로 대화를 한다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사실 영어라고는 쥐뿔도 모르는데 생전 처음으로 외국인이 친구가 생긴것 같아서 그 친구와 카톡 아이디를 교환하고 하루에 몇번씩 카톡을 주고 받았습니다.
신기한게 다이어트식이라며 밥을 찍어 보냈는데 계란찜에 해삼을 올려 먹더라구요. 비리지 않냐고 묻자 전혀 비리지 않다고 한번 만들어 먹어보라고 권유하더라구요.
순간 으악하고 찡그렸지만 상당히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정말 나라마다 음식이 여러가지구나를 많이 느꼈어요. 저건 은귀죽이라는 거래요. 구기자랑 붉은대추랑 뭘 넣어서 끓인건데 차게 먹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저게 저녁이라고 하길래 그냥 "쌍화탕 아니야?" 했더니 몸에 열을 내주는 음식이라며 차갑기때문에 끈적거린다며 몸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친구랑 얘기할때마다 신기한거를 많이 알게 되는데 사실 외국여행 한번을 안가본 저로써는 이런 친구가 조금 반갑더라구요. 그냥 눈으로 외국여행을 하는 기분이랄까요? 다들 틱톡에 중국에 개인정보가 털린다고 안한다고 하지만 저는 그래도 꽤 재밌더라구요.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게 되고 다른 나라 문화를 알게 되서 신기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연말에 이 친구가 온다면 한번 꼭 보고 싶네요. 떡볶이가 정말 좋다고 하던데 정말 떡볶이 맛집을 찾아서 한번 가르쳐 줘야겠어요. 부대찌개에 대해 말해줘봤는데 부대찌개는 먹어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새로운 친구를 만난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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