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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일상

I'M FINE

by 택시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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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택시입니다.
요 몇일동안 너무 바빠서 글을 쓸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겨우 글을 쓰게 되네요.
오늘은 몇일전 있었던 일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제 팔 근처에는 몇가지 타투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상담하기로는 댓글자분들이 달아주신 말처럼 조금 더 자극을 원했고 우울감의 고통을 몸으로 표현해낸 것이 맞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조금 서글프긴 했습니다.

몇일전 어떤 손님이 저와 같은 ' I'M FINE' 이라는 타투를 하신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위치에 하셨더라구요.그래서 사실 손님에게 먼저 말을 거는 편이 아닌데 "저랑 똑같은 타투가 있으시네요?"라고 순간 말이 나왔습니다.그 손님은 "그러네요, 그냥 뭔가 난 괜찮다는 나 자신을 다독거림을 새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사장님도 하신거죠?" 라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냥 "그럼요."라고 했지만 저의 "I'M FINE"은 그런 의미가 아니였습니다.

조금 씁쓸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I'M FINE"의 뜻은 "Feeling I'm Nothing to Everyone."이기 때문이죠.
모두에게 난 아무것도 아닌것 같다라는 뜻이죠.

같은 말이지만 그분과 저의 뜻은 달랐던거죠.
그분은 힘을 내자는 의미로 새긴 타투였지만 저는 저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타투였다는 사실이 조금 기분이 미묘하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부정스러운 성격이였나도 싶었습니다.

똑같은 말이라도 받아드리기 나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 팔에는 좋은 문구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왜 이런 문구들만 생겼을까요?

그때는 그저 제 기분을 뭐든 티내고 알아채주기바라는 마음에 이랬는데 그 손님의 밝은 미소에 제 자신이 많이 초라한 마음이 드는 생각이 드는 일이였습니다.

다음에는 조금은 저에게 힘이 될수 있는 희망적인 타투를 하나 해보고 싶네요.(타투가 좋은 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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