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사기꾼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는 틱톡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동영상을 올리면 2000원을 주는 이벤트를 하기 위해 하고 있엇는데 생각보다 맞팔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생각 없이 그냥 받아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외국인들이 한국말로 말을 걸길래 외국에 사는 친구에게 말했더니  외국에 사는 친구가 절대 틱톡 외국인들을 믿지 말라는 말을 했습니다.왜냐고 물어보니 사기가 장난이 아니니 절대 믿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저 한국에 대해 궁금해 하는 외국인들도 있길래 틱톡에 동영상을 올릴때 마다 답변을 해주곤 했습니다.

그러다 카톡 사용법을 묻는 외국인이 있었고 가르쳐 주다 카톡을 교환하게 되었는데요. 서로 대화가 되지 않아서 번역기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한국에 대해 물어봤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연락을 하다보니 뭔가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화가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사람은 그냥 하루를 잘보내, 오늘 하루는 어땠어? 밖에 말하지 않는 것 입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더이상 연락을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장문의 카톡이 와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학교를 가던중 사고를 당했고 자신의 배를 타고 원유를 나르는 일을 하는데 지금은 섬에 와있다면서 여기에는 은행이 없다고 저에게 3000달러를 빌려 달라며 자신의 아들을 구해달라는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자신의 다친 아들의 사진까지 보내왔으며 이런 이야기를 할수 있는게 너밖에 없다며 저에게 도움을 요청한것입니다.

뭔가 이상하지만 다친 아이를 보니 마음이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러나 저에게는 3000달러라는 큰 돈은 없었고 거절했더니 더는 답장이 없었습니다.

외국에 사는 친구에게 이 내용을 캡쳐해 보여주니 친구가 "사기네"라며 구글에 검색하면 조금만 바꿔서 사기를 치는거니 검색을 해보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설마했습니다. 일단 그 사진들을 검색해봤습니다.

보이시나요? 이미지를 검색하니 블로그에서 다 검색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열이 너무 받아서 답변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사고 나셨나봐요? 이 사기꾼아 한번만 더 불쌍한 아이들 사진가지고 사기치면 죽는다. 너 바닷가에서 일한다고? 그 바다에 빠져 죽어" 진짜 너무 어이없고 어떻게 이런 사기를 칠수 있는지 어이가 없더라구요.

 

틱톡에서 절대 틱톡 메세지를 받지 말라던 친구메세지가 바로 이런거 였다니... 두번 다시는 메세지는 안받을껍니다.

여러분들도 속지마세요. 얼마전에는 왠 외국 여자분이 자기가 한국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남편의 폭력으로 도망칠수가 없다. 나의 짐과 돈을 보낼테니 맡아줄수 있겠냐는 메세지가 도착해있더라구요. 이것도 사기더라구요. 중간 공급책이 되는 사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런거에 전혀 몰라서 '아 가정폭력을 당하는 여자였구나' 했는데 친구의 말이 절대 틱톡의 메세지는 어떤 것도 대답하지 말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어후.. 어떻게 이렇게 세상에 나쁜  놈들이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