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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일상

악플

by 택시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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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릴적 내가 생각했던 미래와 왜 이렇게 다른지 생각한다.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고 치졸한 미래가 되버린걸까? 내가 어릴 적 꿈 꿔왔던 미래는 이런게 아니였는데.

어디서 부터 잘못되어왔던 걸까? 어디서부터 나는 길을 잘못 들게 된걸까?

왠지 모르게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내 인생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포기가 드는 요즘.

글을 쓸때마다 자꾸 주저하게 된다.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글을 쓰면 자꾸만 악플이 달린다. 그저 나는 최대한 솔직한 감정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솔직한 블로그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이런 글을 쓰는 나에게 누군가는 또 악플을 달수도 있다. 저번 FINE포스팅에 수많은 악플이 달렸고 그중에서도 입에 담지 못할 악플도 달렸다. 나는 악플을 지우면서 '아. 악플로 상처 받는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생각했다.

사실 내 글에는 감정에 대한 글이 많은 편이다. 아니 우울한 글이 많은 편이긴 하다.

공감을 바라고 쓰는 글은 결코 아니지만 그저 생각나는 대로 쓴것이다. 그게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내 잘못도 있지만 굳이 악플을 다는 악플러도 이해가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저지능이라 비아냥 거리는 댓글

 

사람들은 그 글을 지우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나는 글을 지울 생각이 없다.

나는 잘못한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글로 상대에게 불쾌감을 줬다면 사과는 할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 글을 내릴 생각은 없다. 또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그냥 무시해 버리라고 하지만 무시하기에는 가끔 너무 과한 악플도 있을때도 있다.

 

사람의 인격을 깍는 댓글이라던가 비하하는 댓글은 좀 화가 나기도 한다.

그래서 이제는 승인후 댓글을 달수 있도록 해놨지만 일단 댓글을 달면 내가 보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아예 댓글을 달지 못하게 하는건 어떠냐고 하지만 나는 그냥 내 글에 대한 생각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기 때문에 열어둔다. 

 

남편의 케이스 글만 해도 그렇다. 물론 남편의 케이스 구매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일화를 쓴거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에 대해 악플을 다는 것은 그냥 넘어갈수 있다. 하지만 나의 가족에 대해 비아냥 거리는건 정말 참을수 없는 일이다. 심한 말도 있지만 하나를 보자면 퐁퐁남이다. 퐁퐁남으로 도배되서 짜증이 폭팔했었다.

남편의 케이스 글에 퐁퐁남으로 도배됐었다.

퐁퐁남은 설거지남으로 남편을 비하하는 단어였다. 이걸로 도배가 돼서 악플을 지우느라 짜증이 많이 났었다.

 

처음에 길고양이를 가게에 잠깐 들였던 글로 악플에 일주일을 시달렸다. 물론 글에도 내가 잘못한 일이고 손님에게도 수십번도 넘게 사과를 드렸다고 말씀드렸고 처음에는 댓글마다 제가 잘못했다는 댓글도 달았지만 계속 달리는 악플에 점점 화가 났었다.

길고양이 글에 달린 댓글들

물론 내 글들이 다 옳다고 할수 없다. 하지만 너무 심한 악플만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악플로 상처를 받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 이것은 그저 약한 댓글이다. 입에 담지 못한 욕을 쓴글도 허다하다. 제발 좋은 글은 달아주지 않아도 되니 제발 악플만은 달아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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