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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일상

횡성한우 맛보기

by 택시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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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리는 글쓴이 택시 입니다.

저는 소고기를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여러분은 돼지,소,닭,해산물 중에 어느걸 가장 좋아하시나요?

더군다나 저는 돼지알레르기때문에 돼지는 손도 못댑니다. ㅠㅠ 너무 슬픈 현실입니다.

저희 언니네는 늘 매년 횡성한우축제에 갔다오는데 저도 가고 싶어했지만 가게사정상 쉴수가 없더라구요.

이번년에는 꼭 가야지,가야지 하면서 막상 못가게 되서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언니가 소고기를 선물로 사다주었습니다. 횡성한우를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영접!

사실 횡성한우는 먹어본적이 없는데 역시 한우라 가격이 후달달 하더라구요. 한우축제라 더 쌀 줄 알았는데 한우는 한우였습니다. ㅠㅠ 평소에는 아까워 사먹지 못했을텐데, 매번 못 가는 동생생각이 났는지 언니가 가게에 두고 갔더라구요.

가게 숯 불판에 올려놓으니 더 영롱하니 좋네요. 일단 마블링이 너무 좋더라구요. 

보통 수입산을 많이 사먹었는데 먹다보니 상당히 질겨서 나중에는 턱이 아파서 못먹곤 했는데, 상당히 부드러워보입니다.

불판에 구우니 기름이 자글자글 생기면서 윤기가 차르륵 흐르더라구요.

'아 이게 한우구나' 싶었습니다.ㅋㅋ 횡성한우축제에 가면 한우를 상당히 싼 가격에 구매할수 있고 바로 구워먹을수 있는 곳도 있다하니 내년에는 꼭 가보고 싶네요. 

보이시나요? 윤기가 흐르기 시작한 고기, 확실히 맛이 다르더라구요.

항상 먹던 그런 소고기가 아니라 입에 육즙이 팍 터지는 느낌이랄까? 항상 다른 소고기를 먹을땐 탄산이 필수였는데 질기지도 않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숯냄새까지 베여서 순간 기분이 확 좋아지더라구요. 내년에는 기필코 가리다.....

동생을 생각해서 사다준 언니에게 너무 고맙네요. 역시 횡성한우축제가 따로 있는 이유가 있나봅니다. 

처음 먹는 횡성한우를 남편도 주지 않고 저 혼자 다 먹어치웠습니다. 먹는거에는 원래 니꺼내꺼있는 법입니다.ㅋㅋ

먹고 나서도 뭔가 아쉽더라구요. 너무 맛있어서 좀 더 먹고싶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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