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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요일 새벽

by 택시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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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은 항상 죄책감을 가져온다.
뭘 잘못했는지,어떻게 잘못했는지조차 모를만큼 그저 내탓이라는 죄책감에 항상 시달린다.

사람들이 왜 그렇게밖에 생각을 못하냐,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냐고 하지만 나로썬 그렇게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잘하고 싶었고 노력했다.
우울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우울해지지 않으려 나딴에는 노력하고 웃으려 했다.
내 마음이 내가 생각하는대로 됐더라면 난 이렇게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늘 사람들이 내게 하는 말들은 사람들 눈에는 그저 지나가는 한마디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바늘이 되어돌아와 바늘을 한웅큼 삼키는 것처럼 아프고 괴롭다.

나도 이렇게 너덜거리는 내자신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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