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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밥은,
일상을 위한 끼니였고,
연인을 위한 선물이었다.
나에게 밥은 ,
모임에서의 소속감이었고,
친구들과의 유대감이었다.
나에게 밥은, 언제 한번이라는 흔한 인사말이었다.
엄마에게 밥은,
내게 말을 건네기 위한 명분이었고,
잘 지내고 있냐는 안부 인사였다.
엄마에게 밥은,
내 건강을 위한 걱정이었고,
너무 힘들어 말라는 격려였다.
엄마에게 밥은,
지칠 때 언제든 찾아오라는 위로였다.
지나고 보니 엄마에게 밥은,
엄마의 목소리였다.
언제든,
어떤 상황에서든,
내 곁에 있어주겠다는.
내밥에는 엄마가 없었고,
엄마의 밥에는 나만 있었다.
[존재만의로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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