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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글귀

헤어졌다

by 택시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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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도 상관 없을 줄 알았다.
난 헤어져도 괜찮을 줄 알았다.
근데 이별하던 그날에도 아무렇지 않던 내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이 아프고 후회되더라.

누군가 나한테 그러더라
이별에는 갑자기가 없다고.
매일 아침 사로의 안부로 하루를 시작하던 우리가
이제는 조용한 핸드폰에 익숙해지고
함께 걷던 그 거리들을
혼자 걷는 것에 익숙해지고
보고싶을때 달려가면 볼 수 있던 너가
이제는 꿈에서 밖에 보지 못하고.

그렇게 빈자리가 커지면서
이별이 찾아오는거라고.

내가 그리운 건 너가 아니라
그때 행복했던 내 모습이겠지.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더 애틋한 거고

길고 행복했던 너와의 연애를 마치며
한때 내 전부였던 사람아.
이젠 정말 안녕.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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