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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일상96

횡성한우 맛보기 안녕하세요,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리는 글쓴이 택시 입니다. 저는 소고기를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여러분은 돼지,소,닭,해산물 중에 어느걸 가장 좋아하시나요? 더군다나 저는 돼지알레르기때문에 돼지는 손도 못댑니다. ㅠㅠ 너무 슬픈 현실입니다. 저희 언니네는 늘 매년 횡성한우축제에 갔다오는데 저도 가고 싶어했지만 가게사정상 쉴수가 없더라구요. 이번년에는 꼭 가야지,가야지 하면서 막상 못가게 되서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언니가 소고기를 선물로 사다주었습니다. 횡성한우를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영접! 사실 횡성한우는 먹어본적이 없는데 역시 한우라 가격이 후달달 하더라구요. 한우축제라 더 쌀 줄 알았는데 한우는 한우였습니다. ㅠㅠ 평소에는 아까워 사먹지 못했을텐데, 매번 못 가는 동생생각이 났는지 언니가 가게.. 2022. 10. 19.
우울증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이니 별로이시면 되돌아가주세요.) 사람들은 우울증이라고 하면 너무 쉽게 봅니다. 아니면 자신도 알게 모르게 너무 그 사람을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하지만 감기가 낫지 않으면 폐렴이 되고 폐렴이 큰병이 되고 큰병이 되서 죽을수 있듯이 우울증도 마찬가지라고 전 생각 합니다. 단지 눈에 보이지 않는 병이라고 사람들은 나약하다거나 저사람은 음침하다는 듯이 보거나 알고 싶어하지 않죠. 저는 요즘 이생각에 자주 빠져 머리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도대체 내가 왜 살아야 할까?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지?’ 상담선생님은 본인이 먼저 본인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셨지만 저는 그래도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 2022. 9. 24.
석촌시장 이름없는 국밥집 100%솔직후기 안녕하세요, 택시입니다.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휴우증에 시달리며 모든 일들은 중단했는데요. 오랜만에 글을 다시 쓰게 되었네요. 어제 유난히 가게 손님들도 많았고 일도 많아서 좀 많이 고단했는지 오늘 하루종일 잠만 오더라구요. 남편의 배고프다는 소리에 겨우 몸을 일으켰는데 남편이 얼마전부터 먹고 싶다던 집이 있었는데 일요일이 하필 휴무라 석촌시장에 있는 국밥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시장을 다녀오면서 봤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부산사람이라 국밥을 많이 먹고 자라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국밥을 좋아하는건지 알순 없지만 국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고 남편은 국밥이라면 완전 대환영인 사람이라 남편이 왠지 국밥을 먹고 싶어하는것 같아 거기로 가자고 했습니다. 시장통에 있는데 간판이 없더라구요. 그냥 소머리국밥.. 2022. 9. 4.
천식환자가 코로나에 걸리면 이렇습니다 안녕하세요. 택시입니다. 한동안 포스팅이 뜸했는데 사실 코로나에 걸렸답니다. 괜찮았는데 갑자기 저녁에 오한이 심하더라구요. 설마 했습니다.. 좀 이따가 기침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평소 기관지가 좋지 않은 저이기에 그냥 기침이 나나 보다 했습니다. 평소에도 기침은 자주 하니깐요. 근데 이번에는 또 덥더라구요. 에어콘을 19도까지 내렸는데도 덥고 계속 되는 갈증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 사다둔 자가키트를 해봤습니다. 첨에는 한줄이길래 ‘아 아닌가보다’ 햇는데 한 3분 지났나? 파란줄이 뜨더라구요. 아 이거 고장이다 싶어서 찾아보니 그냥 두줄 뜨면 맞는거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날 저녁부터 미친듯이 기침을 해댔습니다. 코로나에 취약한 천식환자는 아주 죽어났습니다. 코로나가 인후통이 주된 증상이라고 했지만 .. 2022. 8. 27.
영어과외 안녕하세요,오랜만에 돌아온 택시입니다. 그동안 코로나에 걸려 끙끙 앓아 누워 아주 죽다 살아났습니다. 119를 불러야하나 할정도로 심각했습니다.ㅠㅠ 올해 추석 계획은 다들 세우셧나요? 저는 올해도 남편만 시댁에 보내고 일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하루는 친정에 언니네와 모여 밥을 먹었는데 올해는 엄마가 몸이 아프셔서 모이지 말자고 하시더라구요. 일년중 외할머니 갈비만 기다리는 조카들은 시무룩하더라구요. 갈비 못 먹네 라는 말에 “….”를 했습니다.ㅋㅋㅋ 그리고는 추석에 저희집에 놀러오겟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괜찮다고 이모 혼자서 맛난거 시켜 먹고 뒹굴거릴꺼라고 했더니 자기가 얼마전에 친할머니한테 2만원이나 받았다며 맛있는걸 사줄테니 걱정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 상당히 많구나… 오만원….. 2022. 8. 24.
복권 행운왕 안녕하세요, 택시입니다. 요 몇일 조카들과 나눈 이야기와 어제 조카들이 놀러온 이야기를 조금 해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한살터울 조카들은 어찌나 단톡방에서 싸우는지 아주 정신이 없을정도지만 보고 있으면 어릴적 언니와 제가 싸우면서 컸던게 생각나곤 합니다.ㅎㅎ 참 별것도 아닌 일에도 언니와 티격태격하면서 컸던게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정말 많이 싸웠거든요.ㅎㅎ 둘째조카녀석은 틱톡에 무슨 종소리같은 것을 올려놨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행운의 종소리라면서 올려놓으면 행운이 생긴다고 했다면서 저보고 하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뭐가 행운이냐고 하니까 뮤츠가 나올수도 있고 남친이 생길수 있는 행운이 생길수 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얘들아.. 이모 유부녀야….역시 애기는 애기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조.. 2022. 8. 10.
상처엔 마데카솔과 대일밴드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 컴퓨터 앞에 앉은 이유는 작지만 마음만은 풍족했던 일을 적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얼마전에 손목을 많이 다치는 일을 겪었습니다. 음식점이다 보니 물에 계속 젖는 바람에 다친부위가 자꾸만 상처가 곪고 상처가 터지는 바람에 피가 엄청나게 나곤 했죠. 그렇지만 사실 저는 그 상처를 그대로 뒀습니다. 제 상처가 너무 크고 노랗게 곪았는데도 아무도 신경도 쓰지 않고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는 상황이 사실 서운하기도 했고 서럽기도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프면서도 괜한 오기로 될대로 되라식으로 그냥 방치해두었습니다. 사람이라는게 모를 수도 있는 것인데 참 제마음이 너무 약해져 있어서 그런건지 이런것조차 눈채채지 못하는 주변사람들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상처에서 피가 나는데도 아무.. 2022. 8. 3.
괴물 느타리 버섯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랜만에 또 포스팅을 올리게 됏습니다.^^ 이번에 조카들과 나눴던 카톡이 재미있어 한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번에 만났을때 큰 조카녀석이 과학선생님숙제로 버섯을 키우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보여줬는데 버섯이 아직 자라지 않았더라구요. 이틀 뒤... 조카에게서 카톡이 도착하였습니다. 버섯이 이상하다며 저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이모 버섯이 이상해, 하루마다 너무 심하게 커져.. 이거 괴물인가봐. 하루,이틀,삼일 만에 박스를 뚫고 나온 버섯... 조카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버섯이 원래 이런거냐고 저에게 묻더라구요. 저도 사실 버섯을 키워본적이 없어서 ㅋㅋㅋㅋ 원래 버섯이 이리 빨리 자라나요? 그날 저녁 조카에게 사진 한장이 도착했습니다. 조카는 불고기를 엄마가.. 2022. 8. 1.
휴일 코스 휴일이라 남편과 한국에서 흥행된 “탑건”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탑건이 흥행한 것에는 탐크루즈가 한몫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첫장면에 탐크루즈가 자켓을 입고 나오는데 그 자켓뒤에는 대만 국기가 있는데 아시아권은 물론 할리우드의 뒤를 잇는 중국 투자자와 중국시장에서 대만은 우리에게 속하는 작은 나라일뿐이다 라며 대만 국기를 단다면 투자와 중국개봉은 금지하겠다 했는데 중국국기로 다시 촬영했다가 다시 대만국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이유는 친한파로 유명한 탐크루즈가 한국개봉을 택하고 중국을 포기한거죠. 한국에 승부수를 걸어본겁니다. 영화가 잘 되서 얼마전에 기사를 보니 탐크루즈가 1500억원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한국사랑 탐크루즈❤️ 탑건은 역시나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탑건1을 안봤지만 내용.. 2022. 7. 26.
세자매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문뜩 어릴때 일화가 생각나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저희집은 세자매입니다. 언니와는 2살터울이지만 동생하고는 6살이라는 터울이 있어 사실 가깝지만은 않습니다. 동생이 중학생 시절 언니와 저는 이미 대학생이였으니깐요. 저희 세자매는 어릴때 참 똘똘 뭉쳐다니길 좋아했습니다. 어느날은 언니와 동생이 헤리포터가 개봉했으니 보러가자고 저에게 말을 하더라구요. 저야 좋다고 따라갔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낯가림이 심한편이라 언니가 늘상 나서서 해줬는데 둘이서 표를 끊으러 가더라구요. 저는 그냥 팝콘을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생각없이 언니와 동생을 따라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언니가 제일 정중앙 자리를 샀는데 저보고 가운데 앉으라고 하더라구요. 아무생각 없이 “그래”하고.. 2022. 7. 22.
경계성 ,양극성 장애 오늘의 이야기는 제 개인적인 일이며 조금 불편할수 있는 제 병에 대한 이야기이고 제 푸념일수 있습니다. 보기 불편하신 분들은 악플을 달지 마시고 그냥 창을 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병원을 다녀오는 날입니다. 한달에 한번, 저는 상담치료를 받으며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얼마전 너무 힘든 날이였던 날, 무심코 온 언니의 카톡에 저도 모르게 이제까지 저의 과거와 현재의 상태를 털어놨습니다. 한번도 남편이외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꺼내놓았습니다.가족들은 저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제 마음에 대해 물어본적도 없을뿐더러 제가 한번도 가족들에게 털어놓은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처음 가족에게 힘들다는 표현을 했을때 가족들은 제가 나약하고 철이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뒤로.. 2022. 7. 19.
악플 가끔 어릴적 내가 생각했던 미래와 왜 이렇게 다른지 생각한다.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고 치졸한 미래가 되버린걸까? 내가 어릴 적 꿈 꿔왔던 미래는 이런게 아니였는데. 어디서 부터 잘못되어왔던 걸까? 어디서부터 나는 길을 잘못 들게 된걸까? 왠지 모르게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내 인생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포기가 드는 요즘. 글을 쓸때마다 자꾸 주저하게 된다.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글을 쓰면 자꾸만 악플이 달린다. 그저 나는 최대한 솔직한 감정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솔직한 블로그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이런 글을 쓰는 나에게 누군가는 또 악플을 달수도 있다. 저번 FINE포스팅에 수많은 악플이 달렸고 그중에서도 입에 담지 못할 악플도 달렸다. 나는 악플을 지우면.. 2022. 7. 17.
틱톡 사기꾼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는 틱톡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동영상을 올리면 2000원을 주는 이벤트를 하기 위해 하고 있엇는데 생각보다 맞팔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 생각 없이 그냥 받아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외국인들이 한국말로 말을 걸길래 외국에 사는 친구에게 말했더니 외국에 사는 친구가 절대 틱톡 외국인들을 믿지 말라는 말을 했습니다.왜냐고 물어보니 사기가 장난이 아니니 절대 믿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저 한국에 대해 궁금해 하는 외국인들도 있길래 틱톡에 동영상을 올릴때 마다 답변을 해주곤 했습니다. 그러다 카톡 사용법을 묻는 외국인이 있었고 가르쳐 주다 카톡을 교환하게 되었는데요. 서로 대화가 되지 않아서 번역기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한국에 대해 물어봤고 그러려니 했습.. 2022. 7. 14.
조카들의 대망의 댄스페스티벌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주말에 드디어 조카들의 댄스대회가 있었습니다. 이녀석들 얼마나 기대를 했었는지 상상이 가더라구요. 사진만 봐도 화장도 하고 옷도 연예인처럼 입은게 아주 이제는 제법 컸다는게 새삼 느껴졌습니다. 토요일날 엄청 더웠는데도 몇시간을 기다려서 했다는 걸 보니 기다리긴 했나봅니다. 평소같았으면 짜증이 엄청 났을꺼 같을텐데 묵묵히 잘 기다렸다가 열심히 하고 온 생각을 하니 이녀석들이 엄청 신났구나 했습니다. 기억나시나요? 댄스 대회에 나가고 싶어서 저에게 카톡으로 태어나 처음으로 부탁이라는 걸 한 저희 조카. 얼마나 나가고 싶었으면 이모찬스를 다 썼던 건지.. 마흔살 언니에게 마흔이 다 된 동생은 댄스대회를 내보내 달라고 생떼를 부린게 기억납니다. 큭큭 언니가 어이없어하면서 너는 뭐냐.. 2022. 7. 11.
내가 30kg을 뺐던 진짜 이유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니까 점점 다들 옷이 얇아지는 걸 보니 예전에 제가 다이어트 했던 시절이 떠올라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뚱뚱한 편이였습니다. 집안내력도 물론 있었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가족들이 대체적으로 뚱뚱한 편인 가족들 말이예요. 워낙 가족들이 많이 먹는 편이기도 하고 저는 단거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어느날 언니와 맥도날드에 햄버거를 사러 갔는데 뒤에 남자들이 수근거리며 그러더라구요. “쟤는 저 몸을 하고도 햄버거가 넘어가나봐. 지 몸뚱이도 안보나? 킥킥 돼지들은 어쩔수 없다니까” 너무 충격을 받아 울면서 언니와 나왔죠. 한동안 방에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충격을 받은 저는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학교 중간고사.. 2022. 7. 9.
“오리도니”드셔보셨어요?🤔 주말에 남편과 너무 바쁜 장사를 마치고 야식을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알다시피 제가 돼지고기 알러지가 있기때문에 남편은 삼겹살을 먹고 싶어했지만 먹을수가 없죠. 미안... 남편이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오리고기가 눈에 띄어 시켜보았습니다. 이름은 "오리도니"라는 가게였는데 가격은 꽤 비쌌습니다. 근데 리뷰에 워낙 양이 많아 보이길래 한번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대식가 부부 답게 소자,중자,대자중에 중자를 시켰습니다. 타코야끼도 팔길래 타코야끼를 좋아하는 저는 타코야끼도 같이 시켰고 리뷰이벤트에는 통오징어가 7000원인데 리뷰를 써주면 2000원에 주신다길래 저희는 오징어로 택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오리고기만 있는게 아니라 모듬으로 시켜서 돼지고기도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훈제고기더라구.. 2022. 7. 7.
I'M FINE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택시입니다. 요 몇일동안 너무 바빠서 글을 쓸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겨우 글을 쓰게 되네요. 오늘은 몇일전 있었던 일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제 팔 근처에는 몇가지 타투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상담하기로는 댓글자분들이 달아주신 말처럼 조금 더 자극을 원했고 우울감의 고통을 몸으로 표현해낸 것이 맞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조금 서글프긴 했습니다. 몇일전 어떤 손님이 저와 같은 ' I'M FINE' 이라는 타투를 하신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위치에 하셨더라구요.그래서 사실 손님에게 먼저 말을 거는 편이 아닌데 "저랑 똑같은 타투가 있으시네요?"라고 순간 말이 나왔습니다.그 손님은 "그러네요, 그냥 뭔가 난 괜찮다는 나 자신을 다독거림을 새기고 싶었거든요. .. 2022. 7. 7.
처음알게된 외국인 친구 안녕하세요, 몇일만에 포스팅을 올리게 됐네요. 몇일간 너무 바빠서 시간이 어떻게 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더위가 너무 심해지기도 했고 비까지 오니 완전 날씨가 푹푹 찌는게 아주 죽을 맛인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러 오시는 손님들은 벌써 휴가얘기들을 하시는 거 보면 곧 휴가시즌도 오나봅니다. 하지만 저에겐 휴가시즌이 없죠. 흑흑 일하는 기계 아니겠습니까? 저번 틱톡으로 노랑이의 일상을 올리면서 팔로워가 엄청나게 폭주하고 있는데요,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도 많이 하시고 갑작스런 좋아요수와 저를 추가해주시는 분들덕에 틱톡에 재미를 붙혔습니다. 틱톡이 아무래도 여러나라에서 하는 것이다보니 외국인들의 팔로우도 많이 들어오는데요. 처음에 생각없이 받아줬었는데 간혹 말을 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 2022. 6. 28.
노랑이는 틱톡 떡상중?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여러분들은 틱톡에서 하고 있는 이벤트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동영상을 하루에 3개를 올리면 개당 300원, 좋아요를 10개씩 받으면 2700원씩인가 주거든요. 생각보다 짭잘한것 같아서 몇일전부터 노랑이의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돈을 받기 위한 수단이라서 팔로워도 팔로잉도 0명이엿거든요... 사실 저는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안해서 팔로워,팔로잉이 뭔지 몰라요....(무식...) 짜잔, 저기 노란색 동그라미가 친 동영상을 올린후부터 갑자기 팔로잉이랑 팔로워 숫자가 늘기 시작하더니 좋아요 숫자가엄청나게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저야 틱톡에 대해 잘 몰라서 그렇지만 조카들 말로는 원래 맞팔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저는 이제까지 맞팔이 온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하루.. 2022. 6. 25.
형만한 아우 없다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 좀전에 언니에게 카톡 한통이 도착했습니다. 평소 언니와 자주 연락을 하는 편이고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습니다. 왠 캡쳐본을 보냈더라구요. 뭘 응모했나? 아니면 이게 뭔가? 계속 보고 있었는데 저기 위에 첫번째 사연이 언니가 쓴거더라구요. 1300명 응모해서 5명 뽑았는데 당첨됐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얼마전 카톡 프로필 사진이 바뀐걸 보고 언니가 연락이 왔었는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말할까 말까 하다가 언니한테 사실은 우울하고 자꾸 눈물도 나고 그냥 깜깜한 방에 혼자 쳐박혀있고만 싶다고 했었죠. 언니는 자꾸 나가보라고, 작은 행복이라도 찾아보라고 카톡을 했지만 사실 그걸 누가 모르겠습니까? 그런 생각을 할수 있는 마음상태라면 제가 이렇게 우울하지도 않았겟죠. 그렇게 할수.. 2022. 6. 20.
남편의 심각한 케이스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번주쯤인가? 남편이 알람을 하나 맞춰놨더라구요. 무슨 알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낮4시던가?5시던가? 알람이 울리길래 그냥 신경을 안썼는데 그때부터 핸드폰을 가지고 혼자서 끙끙대고 있더라구요. 몇시간을 소리를 질러대면서 "왜 안되냐고!!!" 이러길래 뭐냐고 물어봤더니 핸드폰케이스를 사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핸드폰 케이스를 사는데 그렇게 몇시간을 가지고 그러냐고 물어보자 뭐라더라? 무슨 콜라보로 나온건데 자기가 너무 가지고 싶었던 브랜드에서 나온거라 꼭 가지고 싶다면서 서버가 터진게 아닐까 하면서 계속 결제에서 안넘어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혹시 모르니 제카드를 달라고 하길래 그냥 생각없이 넘겨 줬는데 "띠동 -" 남편이 "됐다"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 2022. 6. 17.
금쪽상담소 송민호편을 봤다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예전에 어느분께서 댓글에 금쪽 상담소 송민호편과 제가 비슷하다는 이야기에 생각난김에 송민호님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예인에 관심도 없을뿐더러 그의 인생은 화려해보이기만 할뿐 어떠할지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나와 같은 공황장애와 양극성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그 공황장애의 숨막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일수밖에 없었고 그의 표정에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감정을 읽어낼수 있었습니다. 처음 송민호씨의 멤버들과 있는 카메라의 모습을 보면 제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딱 그렇거든요. 저도 사실 그런게 아닌데 그런소리를 자주 듣고 오해를 많이 받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사실 가장 와닿았던 말은 오은영 선생님의 말이 였습니다. "송민호님에게 의.. 2022. 6. 14.
남의편?남편?남?내편?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번에 남편의 다짐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 그동안 남편이 어떻게 지냈는지 적어볼까 합니다. 저희 남편은 정말 갱생이 불가능했죠. 이래서 사람을 고쳐서 못 쓰는 거구나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준 사람이라 행복보단 후회를 많이 안겨준 사람. 가족에게서도 내 존재의 이유를 찾지 못해 힘들었는데 더 내 존재의 이유를 잃어버리게 만든 사람.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은 저에게 다짐을 했었죠. “내가 노력할게, 잘 안되더라도 열심히 노력해볼게.” 처음에는 남편은 많이 어색해하더라고요. 말투나 행동. 며칠 만에 다시 돌아오고 다시 고치고.. 계속 반복이 됐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똑같아 보이더라도 저한테는 달라졌더라요. 예전.. 2022. 6. 10.
나에게도 평범함이 필요해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 엄마가 "이번에 너희 언니네 휴가 간다니?"라고 물으시더라구요. "왜?"라고 물으니 언니네 갈때 너네도 따라가라며 말씀하시더라구요. 조카에게 물으니 형부에게 휴가가 없다고 하길래 그럼 남편과 둘이 갔다오면 안되냐고 했습니다. "돈도 없는 것들이 무슨 둘이 여행을 가" 하는 말에 남편이 기분이 많이 안좋았나봅니다. 저야 딸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겼지만 남편은 " 저런 말 듣고서도 가고 싶어?"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저희가 만난지 10년이 됐는데 여행을 딱 한번 갔더라구요. 저희에겐 기억할 추억거리가 없더라구요. 너무 속상한 나머지 아빠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습니다. "아빠, 언니는 인생이라는게 그저 맛있는 걸 먹고 좋은데 구경 다니면서 추억을 쌓는거래. 근데 난 .. 2022. 6. 6.
치사하게 이러기 있기?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연휴에 다들 잘 쉬고 계신가요? 저는 평소와 똑같이 출근을 하고 있답니다 ㅠㅠ 흑흑 직장인들에게는 꿀휴가이지만 저에게는 꿀지옥이지요. 어제 언니에게 저녁을 먹자고 전화를 했는데 속초에 놀러갔다고 속초라고 하더라구요. 좋겟다 싶었습니다. 제 인생은 일뿐인것 같은 허탈함과 벌써 인생의 반은 산것 같은데 아무런 추억도 없이 간게 슬프기 까지 하더라구요. 이번 장사가 끝이나면 진짜 다신 장사안할껍니다. 백원을 벌던 이백원을 벌던 그냥 살고 싶습니다. 그건 그렇고 조카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제가 조카들에게 호박식혜와 닭강정을 사오라고 장난을 쳤습니다. 사실 닭강정은 모르겟지만 호박식혜는 진짜 좋아하거든요. 시중에 파는건 워낙 호박맛이 잘 안나서 안 좋아하는데 속초에서 파는건 맛있더라.. 2022. 6. 5.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이틀 연달아 일상 이야기는 잘 안쓰는 편인데 어제 재밌는 일이 있어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제가 조카바보인건 저의 블로그를 봐주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시는 사실이죠. 음하하 ... 조카 두녀석과 따로 단톡방이 하나 있는데 저희는 자주자주 얘기도 나누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하루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심심하면 서로 물어보기도 하고 재밌었던거나 맛있는걸 먹으면 사진을 찍어서 약을 올린다든지. 근데 어릴때부터 저희언니가 얘들에게 잘못 가르쳐준게 있습니다. 이모 뜯어먹지말라는 거죠. 뭐 언니야 저를 생각해서 그런다는걸 알지만 저도 이모이고 조카들보면 항상 뭐든 사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거든요. 그래서 "뭐 가지고 싶은거 없어?" 물어보면 "엄마한테 혼나요","괜찮아요"라고 얘들이.. 2022. 6. 3.
세상에서 제일 싫은 이름 안녕하세요 ,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길을 지나다 발견한 이름에 질색팔색하며 남편과 나눈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지금이야 선생님이 학생을 때리는 일이 없지만 저희때만 해도 선생님이 학생을 때리는 일은 그냥 아무렇지 않은 일이였습니다. 따귀를 맞아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시험을 보고 틀린만큼 맞는것도 그냥 평범한 일이였죠. 오늘 남편과 퇴근길에 '이춘복 참치'라는 가게를 보고 제가 엉겹결에 "난 저 이름 보기만 해도 치가 떨려.." 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제가 저 가게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는지 알더라구요. "저 가게 가봤어?" 라고 묻더라구요. 제가 저 이름이 싫은 이유는 바로 중학교 3학년떼 담임 선생님 이름이기때문입니다. 자, 여기서 전 왜 담임 선생님의 이름만 들어도 왜 치가 떨릴까요? 저희 .. 2022. 6. 2.
물보다 진한 피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얼마전 언니에게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사실 언니나 가족들에게 제 블로그를 알려주지 않았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언니가 알게 된것 같았습니다. 저희 남편도 사실 주소는 모르거든요. 여기가 저만의 유일한 안식처죠. 유일한 저만의 공간이기도 하고 내가 할수 있는 곳이기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밤새 저의 블로그를 보았다는 언니의 첫 카톡에는 마음이 아팠다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어릴적 이야기를 보았는지 언니는 마음이 아팠다면서 제가 그렇게 상처를 받았을꺼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언니의 그 카톡의 답장은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그냥 포기해버렸습니다. "언니 봤어?^^;;?" "뭐하러 봤어~","나 괜찮아" 등등 여러.. 2022. 5. 31.
지하철 순정남과 보이스피싱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요 며칠 웃긴 일이 생겨서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저는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데요. 워낙 지하철에 희한한 사람이 간혹 있긴 하지만 오늘은 특이한 분을 봐서요. 2호선을 타고 가는데 왕십리역쯤 지났을 무렵 운동을 한 건지 워낙 어깨가 넓으시고 우락부락하신 남자분이 타시더라고요. 아주 핫핑크 쫄티를 입으시고요.... 몸이 완벽한 역삼각형이셔서 위에만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근데 아래로 시선을 내리니 하얀색의 실크처럼 하늘하늘한 재질의 꽃무늬가 들어간 롱치마를 입으시고 검은색 긴 양말을 신으시고 단화를 신고 손바닥 만한 자주색 핸드백을 들고 계시더라고요...... 순간 멍하니 봤는데 갑자기 열차 안의 사람들한테 "천 원만 줘!!!" "천 원만 달라고!" "천 원만 줘봐!" 하면서.. 2022. 5. 29.
틱톡 다꾸 스티커 전쟁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몇일만에 포스팅을 쓰게 되네요. 매일 포스팅을 쓰고 싶지만 가게에서 늦게 끝나는 날이면 집에 도착하면 12시가 다 되기때문에 사실 피곤해서 그냥 잠자기 바쁘답니다. 흑흑 몇일전에 남긴 조카의 포스팅을 많이들 봐주셨는데 그 후의 에피소드를 오늘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그 다음날 스티커를 사서 조카들에게 보냈습니다. 조카와 헤어지면서 “스티커 사서 보내줄께”라는 약속을 했기때문이죠. 저도 어릴적에 부모님이 약속을 안 지켜주시면 그게 너무 속이 상하고 화가 났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스티커를 주문하고 조카들과의 단톡방에 스티커를 보냈다고 했는데 아뿔싸... 모르고 연락받을 번호를 언니번호로 남기는 바람에 언니한테 연락이 가버렸습니다. 언니한테 안들킬려고 몰래 보낸거였는데 결국..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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