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양이와 일상96 다정해질께, 그리고 다짐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얼마전부터 저희 가정에는 새로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남편의 변화죠. 왜 노력을 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노력해주는 남편이 고맙기만 합니다. 저는 아직도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감정 컨트롤에도 문제가 있어서 우울해지는 기분을 다 잡으려고 노력중이고 공황증세도 심해서 손님들이 한꺼번에 밀려 들어오거나 하면 손이 덜덜덜 떨리면서 과호흡이 옵니다. 다행히 저를 괴롭히던 조울증상은 사라진것 같습니다. 그때는 늘 가방에 노끈과 수면제를 들고 다녔는데 지금은 노트북을 들고 다닙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재미가 요즘 제 낛이기 때문이죠. 하하 너무 우울한 사적인 얘기였나요? 저희 남편이 예전에는 정말 저한테 0점짜리 남편이였습니다. 결혼을 매일 매순간 후회할만큼 남편은 못된 남.. 2022. 5. 26. 둘째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어제 조카들은 만나고 온 이야기를 써볼까 해서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첫째 조카는 사춘기에 접어 든건지 언니말로는 팔에 상처 투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보니 정말 상처투성이더라구요. 알고보니 털을 밀을 다 밀어버려서 상처가 생겼더라구요. 언니가 저거 흉질텐데 그걸 모른다고 하지만 어릴때 다들 그런경험은 다 하잖아요? 막상 조카의 커가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나도 저랬었지..'하면서 조카한테 더 굵게 나오니까 하지말라고 했더니 유투브에서 그렇게 안나온다고 했다고 말을 안듣더라구요. 한참 멋내기를 좋아해서 언니가 아주 미치겠다고 한탄을 늘어놓더라구요. 말도 안듣고 바락바락 대든다며. 엄마의 저주가 먹혔나봐요. 엄마가 어릴때부터 언니가 속 썩힐때마다 "딱 .. 2022. 5. 25. 진상진상 월월진상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에피소드는 토요일날 있었던 일인데요. 가게가 아무래도 번화가에 있다보고 주말이다보니 마감할때보면 정말 길에 술 취한 사람이 많습니다. 뭐 엠뷸란스도 자주 지나다니고… 술을 드신건지 술이 본인을 드신건지도 모를만큼 드신분들도 많구요. 가게 근처에 편의점 하나가 있는데 가게 마감이 끝나고 두유를 사러 갔었습니다. 오늘은 알바생분이 계시더라구요. 근데 카운터에서 어떤 젊은 여성분이 담배를 사려는지 담배한갑이 카운터 위에 올려져 있더라구요. 지나가면서 들으니 “왜 안되는데?기다려봐” 하고 쌩하고 나갔습니다. 저는 두유를 사고 계산하면서 잔돈을 받으려는 찰나 그여자가 들어오더니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민증을 가지러 갔다왔더라구요. 그사이에 저는 이미 계산을 하고 잔돈을.. 2022. 5. 23. BTS 마스크, 마스크 회사 직원인가?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저희 가게에는 단골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단골손님들이라 굳이 말씀을 안하셔도 알아서 주문을 물어보거나 늘상 달라고 하시는 것들을 가져다드리곤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특이한 손님은 바로 아주 멀끔하게 키가 크고 잘 생긴 손님인데요. 키도 190은 되시는 것 같은데 옷패션도 굉장히 센스있으십니다. 이분은 오실때마다 마스크를 주시는데 올때마다 마스크가 다 다릅니다. 저희엄마와 대화나누시는게 좋다며 단골이 되셨다는데 엄마도 왜 마스크를 주시는지는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떨때는 한박스도 주시고 어떨때는 색깔별로 주시고 어떨때는 모양이 다른걸 주시기도 합니다. 쓰라고 주시면 “감사합니다”하고 받곤 하지만 왜 주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스크 회사 직원인가?’ 하고 .. 2022. 5. 19. 왕따를 당한다는게 어떤건줄 아세요?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우연찮게 가족들과 대화했던 것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사실 저는 많이 내성적이라 어릴 적부터 혹시 벙어리가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소심하고 말수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했죠. 초등학교 4학년, 제가 10살 때 1년 내내 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맞고 아이들이 지하실에 가둔 적도 있어서 아직도 그 트라우마 때문에 어둡고 컴컴한 곳에 갇히면 공황상태가 옵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오늘 가족들과의 이야기가 그런 이야기도 나누었고 또 아는 분이 직장 내 따돌림에 대해 상담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쓰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보기 불편하신 분들은 여기서 다시 꺼주시는 게 좋습니다. 제가 왕따였다는 사실을.. 2022. 5. 19. 마라탕과 붕어빵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이제는 진짜 여름이 왔다고 느끼는게 햇살이 너무 따갑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방 열기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일하려니 죽을 맛이네요. 술이라도 할줄 알면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하는 맛을 알텐데 술을 먹을줄을 모르니 그 한잔의 시원한 맥주맛을 모르네요.. 흑흑 어제 조카들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일하느라 늦게 확인했지만 둘 다 마라탕 사진을 찍어보냈더라구요. 마라탕은 처음 먹어본다는 조카들은 기대된다면서 먼저 사진을 찍어보냈더라구요. 언니가 큰이모도 마라탕을 좋아한다고 말한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그렇습니다. 저희언니랑 저는 고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둘이 만나면 거의 베트남 음식이나 인도 음식처럼 향이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편입니다. 조카에게 고수를 먹.. 2022. 5. 18. 조부모의 사랑은 뭘까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저의 개인적인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왈가왈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남편과 점심을 먹다가 문뜩 생각이 들어 포스팅을 올리게 됐습니다. 남편에게 낮3시가 되면 항상 전화가 울립니다. 시할머니님의 전화이죠. 손주가 잘지내는지 목소리가 듣고파 전화하십니다. 그리고 문뜩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할머니 할아버지와 단 한번도 통화해본적이 없었다는 사실을요. 이미 돌아가시기도 하셨지만 생전에 저에게 다정히 이름한번을 불러주신 적도 없었다는 사실도 다시금 느껴졌습니다. 한번은 남편에게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 "할머니,할아버지에게 사랑 받는다는 느낌은 어떤 느낌이야?" 남편은 갸우뚱하며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저에게는 느껴본적 없는 감정이기에 그게 어떤 느낌인지 몹시 궁금했습.. 2022. 5. 17. 솜사탕이 뭐라고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온 글쓴이 택시입니다. 확실히 거리에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가게를 새벽까지 하다보니 완전 녹초가 되서 힘드네요. 그래도 저는 “일복만 많다”라고 하는 말을 항상 “일복이 많다는 건 돈복도 많다는거다” 라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은 얼마전 조카들에게 어린이날 선물이야기를 풀어볼까합니다. 조카들에게 준 선물은 솜사탕 기계와 색연필,물감등등 여러가지가 같이 들어있는 종합 미술 세트 였습니다. 워낙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아주 좋아했다고 하더라구요. 첫째가 몇일전 카톡이 왔는데 솜사탕을 만들고 싶은데 엄마가 씻기 귀찮다고 못 만들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기가 솜사탕을 못 만들어서 어제부터 공부가 안된다고 했다면서 엄마가 허락을 해줬다고 솜사탕을 만들어서 보여주겠다고.. 2022. 5. 16. "언니 저 결혼해요"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조금은 거북스러울 수 있으니 보기 그러신 분은 그냥 되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는 그렇게 많이 친하진 않지만 아주 가끔 안부를 묻는 아는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그 동생이 아니라 그녀의 언니와 친구였지만 지금은 그녀와 알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언니는 예쁘고 상냥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친구도 많았고 인기도 많았죠. 그녀를 알게 된 건 20살이 넘어서 친구를 통해 알게 됐지만 다정다감한 성격에 금세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또 찐 인프피라 낯가림이 심한데 그 친구는 아주 다정다감했거든요. 23살이 되던 무렵, 그녀의 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그녀와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함께 간 장.. 2022. 5. 15. 노랑이가 "네"를 배웠다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두마리의 주인님의 집사입니다. 애교덩어리 첫째에 비해 쫄보인 둘째. 아주 극과극이죠. 요즘 첫째가 자꾸 사람 같은 행동을 해서 깜짝 놀라고 합니다. 삐지는 건 물론이고 자꾸 대화를 하려 한다거나 예전부터 화장실에 들어가면 엄청 소리를 질렀는데 이제는 물소리에만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아는거죠 물소리를. 예전부터 첫째가 좀 영약하긴 했어요. 정수기에서 물을 떠준것을 기억하고는 언제부터인지 정수기에 손을 짚고 일어나서 버튼 누르는 버튼에 머리를 대면 물을 달라는 신호였죠. 요근래는 너무 잘 삐져서 문제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쓰다듬으면서 안부를 물어봐주지 않으면 금새 토라져서 지정석에 앉아 등을 돌리고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보이시나요? 표정. 푸하하하 진짜 .. 2022. 5. 14. 10년만에 만난 20년지기 친구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는 사실적으로 연락하는 친구는 한명도 없습니다. 흑흑 장사하면서부터 친구들과 멀어지기도 했고 20대중반쯤에 프렌차이즈 술집을 운영했었는데 어느날 가장 친한 고등학교 친구가 찾아와 한 친구가 제 욕을 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낸 시간들이 있는데 다들 휘둘리지 않겠지 했는데 길에서 만난 다른 친구들이 제 인사를 씹더라구요. 그때 느꼈죠. '아 얘들도 똑같구나.. 내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그저 같이 휩쓸려서 뒷담화나 하는 얘들이구나..' 현타가 심하게 오더라구요. 그래도 이제까지 자주 만나며 친구라고 서로 챙기면서 잘 지냈는데 말도 안되는 헛소리에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같이 휩쓸려 저한테 그런다는게... 그래서 전 전화번호를 바꾼후 친구들과 연을 끊었습니다.. 2022. 5. 13. 언니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 아침에 유난히 잠이 일찍 깬 저는 혼자 거실에서 사진첩을 들여다보다 언니의 사진을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는 여러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릴적 언니와의 추억도 생각나고 싸웠던 일도 생각나고 지금 언니와 지내는 모습도 생각나더라구요. 어릴때 언니한테 참 많이 맞았습니다. 큭큭 저희 언니가 저 엄청 못살게 굴었거든요. 한번은 백과사전 아시죠? 그걸로 때린적도 있고 자기 승질이 안풀리면 다시 와서 또 때리곤 했어요.푸하하 언니는 유독 화장품을 좋아했는데 언니가 아끼는 화장품을 깨먹어서 언니가 울고불고 저한테 소리지른 기억도 생생히 나네요, 그래도 제가 어릴때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는데 제일 먼저 달려와준게 저희 언니입니다. 언니가 쭈르륵 얘들을 세워놓고 "니들이 내동생 괴롭혔어.. 2022. 5. 11. 와이프가 '사오정'이 되는 순간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일단 어제 참기름이야기에 너무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하트도 눌러주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오늘은 병원 진료가 있어서 일찍 퇴근을 했는데 병원에 가는 날이면 경상도 남자인 저희 남편은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가방 도" 병원 갔다나오는 제가 안쓰러운건지 꼭 그러더라구요. 처음에는 "가방 도"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가방이 왜?" 하니깐 " 가방 도!!!" 해서 "가방이 뭐!!!" 하고 승질을 냈었죠.ㅋ 나중에서 그게 달라는 뜻이라는 걸 알았어요 . 아직도 사투리에 익숙치가 않아서 가끔 남편 말을 못알아들을때도 있습니다. 처음에 남편이 " 이불안에 좀 대파놔" 하길래 제가 이불속에 대파를 넣어놨거든요. 남편이 기겁하면서 뭐냐고 하길래 "니가 이불속에 대.. 2022. 5. 11. 참기름과 베스킨라빈스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랜만에 일상을 공유하게 되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 아주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셔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설날전날로 올라갑니다.^^ 저희 부모님은 교회를 다니시는데 교회에서 교회분들이 오시면 나눠줄수 있냐며 참기름을 맡겨두신적이 있습니다. 알겟다하고 교회분들이 오실때마다 하나씩 가져가셨죠. 갑자기 식사를 하시던 손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혹시 참기름을 살수 있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건 파는게 아니라 맡겨두신거 찾아가시는거예요” 라고 하자 손님은 그저 알겠다며 끄덕이셨습니다. 그때 문뜩 저희가게 참기름이 생각났습니다. 저희 가게에도 친척분이 방앗간을 하셔서 거기서 참기름을 직접 짜서 쓰는데 손님들이 냄새가 아주 좋다고 자주 말씀하시거든요.. 2022. 5. 11. 길냥이 뺑소니사고 안녕하세요,택시입니다. 얼마전 알고지내던 캣맘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길고양이였지만 유난히 사람을 따르던 '양희'라는 아이가 죽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갑자기요?" 저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양희는 저에게 제일 먼저 다가온 친구였습니다. 그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잘 따르던 아이였는데 갑작스럽게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얘기에 얼떨떨했습니다. 양희는 노랑이를 만나게 해준 저한테는 은혜와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양희가 데려온 작은 고양이가 노랑이였죠, 순둥순둥한 성격의 양희가 노랑이를 받아준 덕택에 노랑이를 거둬준것이죠. 어떻게 된건지 자초지정을 들어야했습니다. 캣맘님의 말씀으로는 어느날 갑자기 양희가 깊은 곳에 들어가서 밥도 안먹고 나오질 않는다는 주변은 아주머니 얘기를 듣고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2022. 5. 8. 사람같지도 않은 인간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 친구들의 단톡방에서 나눈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요. 친구들끼리 오늘의 주제는 " 내가 만난 최악의 상대" 였습니다. 다들 처음에는 가만히 있다가 조금씩 말하기 시작하더라구요. 한친구는 1년정도 만난 상대가 있었는데 갑자기 신앙심이 깊어졌다며 혼전순결을 선포하고 일년을 더 만나는동안 친구의 속이 엄청 썩혔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그렇게 깨끗하길 원하는 상대가 남자와 단둘이 여행을 간다고 하질 않나, 그 만나는 친구 집안이 너무 어려워서 친구가 카드까지 줬다고 하는데 나중에는 전세금까지 대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나중에는 이건 너무 하지 않냐고 하자 겨우 이런거 하자고 나랑 만나는거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 상대가 쓴 카드값은 받질 못했지만 전세금은 돌려받았다.. 2022. 5. 7. 둘째에게 사랑이란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다들 어린이날 잘 보내셨나요? 오늘 너무 더워서 가게에선 에어콘을 틀었답니다 …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배달은 줄고 외식이 늘었다고 하더니 진짜 오늘은 사람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가게도 너무 바빴구요. 손님이 좀 빠져서야 둘째 조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린이날인데 선물이 내일이나 도착한다고 해서 말해줄겸 뭐했나 궁금해서 전화해봤습니다. 조잘조잘 귀엽게도 말하면서 둘째녀석이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해요 이모 여러분들은 이뜻의 의미를 아시나요? 저 또한 딸만 셋인 집에 둘째여서 항상 저는 둘째조카에게 자주 연락 합니다. 부모님은 첫정이고 외탁을 많이한 첫째조카를 조금더 예뻐하시는것 같아서요. 둘째조카는 가족들에게 늘 사랑한다는 말을 합니다. 이뜻은 “나도 너를 많이 사랑.. 2022. 5. 5. 내가 노트에 적었던 것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가방을 정리하다 늘상 들고 다니는 노트를 펼쳐보다가 들었던 생각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거기에는 보여드릴순 없지만 제 감정이 들어있는 노트입니다. 저는 이상할정도로 어릴때부터 종이와 펜이 있으면 하루가 가는줄 모르고 끄적거리는 걸 좋아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 무슨 말을 적었는지, 사실 다는 기억 하지 못합니다. 저는 사실 감정을 표현을 잘 못합니다. 슬프면 슬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괴로우면 괴롭다고. 몇번 말씀 드렸지만 저는 아주 힘든 시기도 겪었었고 그런시기가 몇번이나 찾아온적이 있었습니다. 어릴적 한 초등학교 4학년때쯤, 저는 심한 따돌림을 당했었는데 아이들에게 솔직히 많이 맞았습니다. 근데 주변에 그 누구도 저에게 관심가져주지 않더라구요. 아직도 기억이 납.. 2022. 5. 3. 마흔 이모 vs 초딩 조카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어제 조카들과 재미있게 보내고 온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몇 번 포켓몬빵으로 사러 다닌 포스팅을 올렸었죠. 어제 드디어 조카들에게 전해줬는데요. 언니네가 남양주에 살고 있어서 남편과 잠실에서 갈아타 남양주까지 갔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더라고요. 언니네 도착하자마자 조카들이 선물을 주더라고요. 어제 택배가 왔다면서 택배 봉투에 "수령인:이모 돼지"라고 쓰여있는데.... 못살아 정말. 곧 이모가 마흔인데 스티커를 참 많이 주더라고요. 틱톡에서 포장하는걸 많이 봤는지.. 그 포켓? 뭐 카드 하는 것도 봤는지 노랑이랑 하나를 그려서 카드처럼 만들어주고 이모부랑 같이 끼라면서 꽃반지도 만들어주었습니다. 저희부부는 그 꽃반지를 끼고 돌아다녔습니다... 아줌마 아저씨가 참 ... 2022. 5. 2. 쿠팡중독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쇼핑몰들이 있지만 오직 쿠팡만을 쓰고 있는데요. 성격이 급해서 그런가 며칠씩 기다리는걸 못 참겠더라고요. 큭큭 쿠팡에 한번 맛 들이고 나니 다른 데서 시키면 그 기다리는 시간이 답답해서 못 참겠어요. 그래서 다른 쇼핑몰은 안쓰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새벽 배송도 되니 너무 좋더라고요. 한 번씩 오는 냉장고 허기증... 텅 빈 냉장고를 꽉꽉 채우고픈 마음의 충동... 이 충동을 잘 억제를 못하는 게 제 성격입니다. 한 번에 살 때 왕창 사는 게 버릇 중에 버릇입니다. 오늘은 장보는 날로 정하고 어제 쿠팡에서 폭풍장을 봤습니다. 남편은 미쳤다고 했지만 저는 만족했습니다. 정수기가 없어서 저희는 물을 사 먹는데 가끔은 고급진 물도 마셔보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 2022. 4. 30. 캘리그라피 짝퉁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낙서하는걸 참 좋아했습니다. 공책이든 어디든 낙서하고 끄적이는 걸 좋아하고 예쁜 글씨를 보면 따라 쓰는 걸 좋아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캘리그래피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배우고 싶었지만 일에 치여 정말로 시간이 없어서 배울 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혼자 책을 사다 독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너무 미숙하고 서투르지만 잘 써진 날이면 기분이 한껏 좋아지죠. 제 둘째 조카는 어딜 가서도 언니 딸이 아닌 제 딸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닮았고 하는 행동도 비슷합니다. 근데 요 녀석이 자꾸 저를 따라 하더라고요. 어느 날은 제 타투를 보고선 팔에다가 볼펜으로 그려서 나타났더라고요. 아뿔싸 했죠.. 혹여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준 걸까 고민도 많이.. 2022. 4. 29. 조카를 위해 삼만리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요즘 제가 온갖 동네를 다니며 찾고 있는 포켓몬빵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포켓몬빵에 열풍할땐 전 사실 관심 없었습니다. 그런거에 무딘편이기도 하고 인기있는거에 관심을 가지는 편도 아니라서.. 사건은 거슬러 올라가 일주일 전, 조카가 포켓몬 초코 롤빵이 먹고 싶다는 얘기가 제 귀에 들어왔고 저는 포켓몬빵을 찾아 밤에도 낮에도 포켓몬빵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조카 덕택에 아주 운동은 신나게 했습니다. 원래 하나 구했었는데 주말에 언니가 만날 수 없다고 해서 이모가 대신 먹겠다고 했더니 조카가 시무룩해하더라고요. 안 되겠다 싶어서 동네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습관적으로 “포켓몬 잇나요?” 저는 사실 포켓몬빵에 관심 없거든요…. 그 스티커 모으는 거.. 2022. 4. 29. 나이키 신발 당첨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도 푹푹 찌는 날씨에 아주 덥네요. 아직은 에어콘은 틀지 않았지만 곧 가게에도 에어콘을 틀어야할것같습니다. 몇일전 해야하는 포스팅을 지금 하게 됐네요. 저희 남편은 운동화매니아인데요, 응모라는 응모는 다 응모하고 당첨이 된다하면 어디든 갑니다. 지금 신발장에 쌓여만 있는 운동화가 몇켤레인지 알수 없을정도지만 너무 비싸지 않은 선에선 눈감아주는 편인데 이게 조건이 있습니다. 나를 귀찮게 하지 말것..... 근데 얼마전 카톡이 오더라구요. "ㅇㅇㅇ님 당첨되셨습니다. 명동 나이키" 그렇습니다... 남편은 매번 응모를 넣을때마다 제폰으로도 넣었고 제폰이 당첨된거죠. 그것도 조카선물로 줄려고 응모한것이 당첨됐죠. 아직 어린이 날도 멀었고 굳이 신발을 사줄필요도 없는데.. 아니 나.. 2022. 4. 28. 남편이 고양이와 노는 방법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날이 너무 더워져서 어제는 에어콘을 키고 잤습니다. 어흑 아직 4월인데 여름을 어떻게 버틸지 암담하네요. 길냥이 이야기는 너무 악플이 많아서 자제중이지만 오늘은 남편과 저희집 고양이들이 노는 방법에 대해 보여드리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남편은 처음에 고양이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았습니다. 고양이의 눈이 맘에 들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길고양이는 뭔가 무섭다고 느꼈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면서 길고양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서 이제는 고양이만 보이면 길을 가다 멈춰서 한참이나 이뻐해주고 사진을 찍지 바쁘죠. 저보다 더 예뻐합니다, 남편은 고양이들과 장난치는걸 아주 좋아합니다, 장난감으로도 잘 놀아주고 가끔 고양이들에게 "어흥~"하면서 놀려주기.. 2022. 4. 28. 이영자가 추천했다던 '진대감'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며칠 전 꿀 같은 휴일에 오랜만에 언니네 식구들과 점심을 같이 먹고 싶었는데 형부가 직장을 새로 옮기면서 옷을 새로 사야 한다며 같이 못 먹을 거 같다는 말에 남편과 함께 뭘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송파 맛집을 치니 제일 먼저 뜨는 집이 "진대감"이더라고요. 저는 잘 모르지만 남편은 이 가게를 알고 있더라고요. 이게 이영자가 티브이에 나와서 알려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무슨 2시 반부터 5시까지나 하는지.. 너무한다 싶더라고요. 시계를 딱 보니 1시... 걸어서는 20분 거리...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게였습니다. 점심특선도 있었는데 여기서 제일 유명한 게 삼합이니 삼합을 먹어봐야죠. 특선에는 삼합이 들어가는 게 없어서 저희는 삼합을 먹기로 했.. 2022. 4. 27. 시각장애인에게 소리지른 할머니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조금 껄끄러울수 있는 이야기인데요.나이를 잘못 드신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첫 이야기는 제가 겪었던 진상 손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늘상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노력하고 있지만 오늘은 정말 너무 황당해서 얼어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60대가 조금 넘어보이시는 아저씨 손님이셨는데 계산을 하시면서 계산대 앞에 사탕을 보면서 말씀 하시더라구요. "이 사탕 먹어도 되나?" 하시길래 " 그럼요~ 드셔도 되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아저씨손님께서는 " 하나 까줄수 있나?" 하시길래 그냥 웃으면서 하나를 까서 드릴려는데 입을 내미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생각할 틈도 없이 제 손가락까지 쭉 빠시더라구요......... 그.. 2022. 4. 26. 내가 우울하다고 말했을때 반응 이해할수 있을꺼라 생각하지 않았어요 . 하지만 이해할수 없는것과 이해하려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은 다른거잖아요. 날 슬프게 했던건 그런거예요. 아무도 날 이해해주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거. 그저 외면하고 부정하고 날 야단치는것 뿐. 아무도 나를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어요. 이해못할지라도 괜찮다고 말해주지 않았어요. 니잘못이야 니가 이상한거야 라고 했어요. 그저 날 고개숙이게만 만들엇어요. 날 다독여주긴 커녕 비난만 했어요. 발밑이 다 무너져 없어져버린 느낌이였어요. 없어져버린 발밑때문에 끝이 없는 어둠속으로 계속 떨어져 버리고 있는 느낌이예요. 정말 혼자구나 느껴요. 아무도 믿지 말자고 느껴요. 두번 다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요. 이 끝없는 어둠에도 끝이 있겠죠? 그럼 난 떨어진 만큼 짓뭉게.. 2022. 4. 25. 삐돌이 노랑이와 버려진 강아지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여러분들 고양이가 얼마나 잘 삐지는지 아십니까? 다들 고양이는 뭔가 도도하고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할꺼같지만 유난히 집사를 사랑하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고요. 유난히 집사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냥이가 있다는 거죠. 저는 강아지도 오랫동안 키워봤지만 강아지들도 많이 삐지지만 고양이는 유독 잘 삐집니다. 저희 집에도 잘 삐지시는 한분이 계시는데요. 이 분으로 말씀드리자면 집사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서 집사와 있을 때 동생이 오면 동생 발을 앙하고 물어버리는 질투쟁이에 찰랑거리는 뱃살의 소유자이십니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노랑이가 뛰어나오는데요. 이때부터가 중요합니다. 이때부터 30분간 노랑이와 하루 일과를 나누며 쓰.. 2022. 4. 24. 유투브 쇼츠 선생님 언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어제 하도 황당한 일이 있어서 여러분들한테 보여주고자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제가 요즘 유투브 쇼츠에 재미가 붙었습니다. 아시죠?유투브 짤 같은거요. 15~60초 사이의 짧은 영상. 물론 보는 사람도 적고 구독자도 15명인가? 밖에 되지 않지만 그냥 재미로 저희집 고양이들의 일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쇼츠로는 돈을 벌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유투브 구독자 유입을 위해서는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재미있는 영상이 있다며 보내줬는데 강아지에게 사료를 두알만 주자 강아지가 갑자기 인상을 쓰면서 밥그릇을 앞어버리더라구요. 큭큭 저도 쇼츠를 한다고 언니에게 보여줬더니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흑흑 사실 저도 처음해보는거라 뭔지 모릅니다 . 카톡 - 첫째 조카에게서 카톡이 왔습.. 2022. 4. 23.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우울하실지 모르지만 제 마음에 대한 이야기와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이 책은 제가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읽었던 책인데 오랜만에 책장에서 꺼내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요즘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를 바라보기 위해 다시 책을 열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몇년전 저는 어느 순간 마음의 병이 찾아왔습니다. 무기력하고 저에게 하는 모든 말이 슬펐고 자책과 저의 존재의 이유를 찾지 못했죠. 점점 없어져야 한다는 이유는 찾아가는데 제가 남아야 한다는 이유를 찾지 못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장사하면서 모든 친구들과 연락이 단절돼서 사실상 친구가 없습니다. 가족 외에는 연락하는 사람도 없죠. 제가 속마음.. 2022. 4. 22.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