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양이와 일상96 잠실새내 남경막국수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서부터는 제 평소의 모습도 같이 공유해보려고 해요☺️ 재밌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부터 냉면을 노래 부르던 제게 남편이 그럼 주변 지인들이 추천해주는 막국수집을 가보자고 하더군요. 사실 저는 시원한 국수가 먹고 싶었던거지 , 막국수 하면 그 비빔막국수밖에 생각이 안 나서 별로 내켜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찐 내향형 인프피인 저에게 외출이란 정말 큰일이죠. 외출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고 힘든일이거든요. 외향형인 남편은 이런 저를 항상 이해를 못 해요, 도대체 왜 어쩌다 있는 휴일마다 집에만 있냐고! 😡 하지만 인프피인 저에게 어쩌다 있는 꿀 같은 휴일엔 집이죠. 어찌 됐건 남편이 제가 좋아하는 들깨 요리도 있다는 말에 따라나섰습니다. 택시 타고 1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골목골목.. 2022. 3. 31. 화장실 지킴이 “아무리 기다려도 누나가 안 나와 형아” “걱정되니까 문좀 열어줘” “누나 빨리 나와 ~화장실은 위험해~” 노랑이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문이 닫히면 안절부절못하고 야옹야옹 난리가 난다. 인터넷 글을 보면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물이 위험하다고 느껴 물이 흐르는 소리에 집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걱정이 돼서 위험하다고 말하는 거라고 한다. 짜식, 누나 걱정하는 거라고 생각하니 귀엽다. 화장실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면 반가워서 꼬리를 바짝 세우고 야옹~하는 노랑이❤️ 비로소 안심이 되나 보다. 근데 이게 문제가 문을 닫으면 더 안절부절못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문을 열고 씻어야 한다는 게 문제 노랑아 누나 안 죽어 ~ 걱정하지 마 2022. 3. 29. 혹시 당신도 집사인가요?고양이 펫 페어 후기 우리 집에는 집주인 두 분이 계십니다. 주인님들을 위해 안 해본 것이 없죠. 여러 사료도 써보고 여러 모래도 써보고 여러 간식도 써봤지만 주인님들의 입맛을 맞추기가 어렵더라고요. 역시 집사의 삶이란.. 쉽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것 또한 집사의 운명.. 그래서 저도 처음으로 펫 페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저와 남편은 솔직히 빈손으로 갔는데 다들 케리어나 끌고 다니는 장바구니를 들고 오셔서 놀랬습니다. '왜 저렇게 큰 게 필요하지?' 하는 의문을 품고 남편과 함께 펫 페어가 열리는 곳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넓고 너무 많았습니다. 그냥 간식을 나눠주는 곳도 많았고 시간제로 나눠주는 곳도 있고 인스타에 올리면 주는 곳도 많더라고요. 남편이랑 서로 모른척하면서 생.. 2022. 3. 12. 지루한 하루 이 집의 주인인 나 지노랑, 무기는 말랑 뱃살 너무 심심한데 남집사가 게임만 하고 여집사는 컴퓨터만 본다 지루하다 꼬치 장난감 좀 흔들어주지 티브이나 켜주던가 집사들을 기다리다 잠들었다 난 너무 관능적인 자세로 잠드는 것 같다 하… 됐다 됐어 그냥 나 혼자 놀고 말지 역시 내 친구는 티브이 밖에 없어 티브이나 보련다 역시 티브이는 누워서 벌러덩 하고 봐야지 제맛 집사가 애도 안가지고 놀 장난감을 놓아줬다 날 바보로 아는 것 같다 집사 이 새끼.. 날 뭘로 보는 거지? 집사 이 나쁜 새끼.. 서글프다.. 이 놈의 고양이 인생.. 꼬챙이 하나 흔들 수 없는 이 놈의 몸뚱이.. 슬프다.. 오늘도 난 집사의 꼬챙이를 기다리고 있다. 2022. 3. 2. 나 노란 고영희 남집사는 게임을 좋아한다 덕분에 나도 매일 게임방송을 같이 보지 특히 남집사 무릎에서 게임방송 보는 것도 좋아하지 게임방송도 좋아하게 됐다 후후 안락하군 역시 남 집사 소파가 좋군 오늘은 무슨 방송 하는 거지? 내 최애 방송은 하는 건가? 가르쳐주어라 집사야 이 방송 그거야? 내가 좋아하는 거냐고. 오 나왔다 나의 최애 방송❤️삼시 세 끼 꼬꼬댁 나올 때마다 사냥 본능이 깨어난다 나야말로 맹수 중에 맹수.. 집사 집사 소리 좀 높여줘 2022. 3. 1. 노랑이의 하루 동생 하나가 자꾸만 대들어서 혼을 내주는데 왠지 내가 지고 있는 느낌이다. 얼굴은 물지 마라 이 자식아 나는 얼굴이 생명이란 말이다 딱 보면 모르냐 이 잘생긴 존재를 여자 닝겐은 뭐가 좋은지 핸드폰을 보며 킥킥킥 거리고 있다. 바보 같다 정말…. 닝겐이란 정말 도대체 뭘 보고 저리 혼자 웃는단 말인가? 바보인가? 정신이 나갔나? 하… 부질없다 부질없어 밥이나 줘라 닝겐 하… 남집사 녀석… 얘 요즘 나한테 너무 집착한다 좀 잘해줬더니 따라다니며 찰칵찰칵 사진을 겁나 찍는다. 내 파파라치니? 나 너무 좋아하지 마라. 날 좀 내버려 둘래? 나 좀 쉬자 이 집안에서 정상적인 건 나밖에 없는 것 같아 내가 제일 잘 나가 2022. 3. 1.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