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길냥이10 길냥이와 가족이 된 이유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여러분들은 왜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귀엽고 예뻐서도 있지만 나의 외로움이나 힘듬을 위로받고 싶어서 키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제가 딱 그 경우였습니다. 노랑이를 처음 만났을 때 저는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노랑이와의 인연은 참 특별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인연이라는 것을 믿으세요? 저는 노랑이를 처음 본 순간 '아 얘는 나랑 인연이 있을 거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른 길고양이와 다르게 손으로 장난을 치면서 졸졸졸 따라오던 작은 고양이. 비가 와서 우산을 씌워주러 갔을 때도 저를 보고 비를 맞으며 뛰어오던 조그마한 고양이. 돌봐주는 그 많은 길고양이 중 노랑이는 유난히 저를 많이 따르는 길냥이였습니다. 저를 보기.. 2022. 4. 18. 출산만 하면 찾아오는 고양이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번 길고양이 가게 포스팅 이후로 악플에 너무 시달려서 더는 길고양이에 대해 안 쓰려고 했습니다. 가게가 망해라, 주인 위생 꼬락서니가 보인다, 쥐새끼랑 너라면 밥 먹겠냐, 신고 안 당한걸 다행인 줄 알아라, 이걸 글이라고 올렸냐는등 악플이 너무 많이 쏟아졌습니다. 그래도 제가 캣맘이다 보니 길냥이에 대해 안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이제부터 악플은 IP까지 차단되니 알고 계세요. 저에게는 좀 특별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고양이의 시선을 바꿔준 “쿠로”라는 고양이인데 이 녀석이 참 특이한 게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거나 출산할 때쯤 되면 저를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게 근처에서 쿠로를 발견했습니다. 쿠로랑 저는 눈이 마주쳤고”쿠로야~” 부르는 .. 2022. 4. 13. 고양이의 애청방송프로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 드릴 얘기는 저희 집 첫째의 특이점을 발견해서 얘기해드릴까 합니다. 요즘 유튜브 쇼츠에 푹 빠져서 노랑이의 일상을 해보고 있는데 사실 보는 사람이 없어서 저의 개인 소장용으로만 만들고 있습니다… 하하 그래서 여기에 올리려고 했는데 블로그 초짜라 할 줄 몰라서 한참 끙끙거리다 결국 못 올리고 말았네요. 저희 집 노랑이는 유난히 TV 보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인데요. 그냥 TV 쪽 방향을 보는 게 아니라 정말 TV를 봅니다. 보이시죠? TV 보는 자세 자체가 다른 고양이와 다릅니다. 자세를 보십시오.. 저게 고양이가 티브이 보는 자세입니까? 사람이 보는 자세입니까? 점점 남집사가 티브이 보는 폼이랑 똑같아집니다..... 고양이는 뭔가 따라 하기를 잘한다는데 설마 이걸 따라 .. 2022. 4. 9. 누군가 아기고양이를 밟았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친 아기 고양이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기는 제가 늘 말씀드리는 가게 뒷문으로 나가면 있는 숯 창고 쪽 고양이들의 쉼터입니다. 제가 돌봐주고 있는 이 녀석들은 어미에게 독립을 했지만 아직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꼬맹이들입니다. 이 꼬맹이들은 이 동네들 다 돌아다니는데 사실 이 동네에 유흥거리이기도 하고 워낙 술 취한 분들이 많아 간혹 고양이들을 괴롭혀 다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술 먹고 작은 길냥이를 발로 차려는 걸 제가 막은 적이 있었죠. 오늘은 저 삼색이 이야기를 할 건데요. 한 한 달 전쯤이었습니다. 늘 밥을 먹으러 오던 삼색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틀쯤 지나서 온 삼색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심하게 경.. 2022. 4. 7. 사료가 오기전에 사료가 떨어졌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제 일상을 한번 공유할까 합니다. 바로 어제 일인데요. 그제 저녁에 남편과 사료가지고 “네가 시켜 네가 시켜”서로 귀찮아서 서로 미루다가 결국 제가 시켰는데 아침에 보니 사료가 안온 겁니다...... 맙소사... "이럴 리가 없는데...." 중얼거리며 쿠팡을 봤더니 하필이면 12시 3분에 결제... 뚜둥.... 다음날로 넘어가서 내일 도착한다는 쿠팡 글을 보고 이를 어쩌나 했습니다.. 일단 아이들에게 습식을 놔주고 출근을 했고 퇴근하면서 사료를 사 와야겠다 했는데 왜 이런 건 자꾸 까먹을까요? 가뜩이나 늦게 퇴근해서 집에 늦게 도착했는데 빈손..😨 ‘밥 줘’하는 고양이들의 표정.. 근처 동물병원이 한 군데 있는데 저희 고양이들이 먹는 사료도 없지만 동물병원도 거의 .. 2022. 4. 6. 길냥이가 더럽다는 손님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제가 겪었던 일중 가장 속상했던 겨울의 이야기를 풀어보어볼까 합니다. 사실 겨울은 길고양이들에게는 정말 최악입니다. 추운 데 갈 곳은 없고 뜨거운 물을 떠줘도 몇 시간 만에 얼어서 물을 먹을 수도 없고 습식조차도 놔두면 꽝꽝 얼어서 건식밖에 놔둘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대한으로 길냥이 집을 만들어 아이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사실 다 돕지는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게 뒷문 테라스에도 길냥이를 위해 집도 지어놓고 밥도 놓아두었습니다. 아예 눌러사는 녀석들도 있죠. 그러다가 정말 너무 추운 날에는 고양이들이 야옹야옹 뒷문에서 저희를 부릅니다. 문을 열어달라는 신호죠. 하지만 식당이기에 사실 고양이.. 2022. 4. 5. 길냥이 한마리가 찾아왔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저를 찾아온 손님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식당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전에는 항상 정신없이 바쁩니다. 11시쯤 되면 근처 공사장에서 막일을 하는 손님들이 들이닥치기 때문에 정말로 분주하기 그지없습니다. 오픈 준비를 하느라 바쁜데 홀에서 정리를 하고 있던 남편이 저를 부르더라고요. 사실 좀 짜증 났거든요. 바쁜데 왜 부르냐고 화를 냈는데 웬 고양이가 찾아왔다고 하더라고요. 가게 안까지 들어와 야옹야옹하는 이 녀석은 누굴까요? 저는 이 녀석을 알고 있습니다. 이름은 진주라고 제가 지어준 이름을 가진 아이입니다. 눈 색깔이 옥진주처럼 예뻐서 진주라고 지어줬지만 길냥이다 보니 손을 전혀 타지 않는 아이라서 밥을 주지만 항상 멀리서만 봤었는데 제가 이 가게에 일하는걸 .. 2022. 4. 2. 우리집에서 게임을 할 수 없는 이유 저희 부부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각자 하는 게임도 있고 어떨 때는 같이 게임도 즐깁니다. 유일한 같이하는 취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집에선 게임을 잘하질 못합니다. 바로 첫째 주인님이 그걸 용납 못하십니다. 저는 티스토리를 할때마다 전쟁입니다. 키보드에 앉으려는 고양이와 티스를 쓰려는 자의 전쟁. 비켜달라 해도 다시 폴짝 올라와 앉습니다. 저희 주인님은 신념이 강하셔서 한번 아니면 아닙니다. 아주 고집이 장난이 아닙니다. 자 표정을 보십시오. 굳건히 노려보는 표정을.. 좋은 말로 할 때 게임 끄라는 표정.. 게임은 더 심하답니다. 게임을 키면 어떻게 아는 건지 잽싸게 뛰어와 패드를 가리는건 기본이고 게임하는 남편옆에 찰싹 붙어있거나 “나 좀 봐라”하면서 있는 게 일상이죠. 그래서 대.. 2022. 4. 1. 길냥이 하나를 만난 인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집 둘째고양이 하나와의 인연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하나는 뭐랄까? 아직도 길냥이의 습성이 많이 남아있어서 경계심도 강하고 저희한테 안기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어쩌다가 자기기분이 내킬때나 간식소리날때 반기죠. 역시 캔따개 운명... 자 본론으로 돌아가서.. 하나와 처음만난건 비오는 날이였습니다. 저희 가게 뒷문으로 나가게 되면 숯을 보관할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숯이 굉장히 많이 쌓여있거든요. 거기에 제가 겨울에 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할수 있게 길냥이집을 만들어서 겨울마다 두는데요. 자꾸 희미한 야옹하는 울음소리가 들려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두마리의 새끼고양이가 버려진채 뼈만 남은 앙상한 몸으로 눈병이 잔뜩 걸려서 있더라구요. 저기 까만 고양이가 저희집 둘째고양이의 첫만남때 모습입.. 2022. 3. 31. 지루한 하루 이 집의 주인인 나 지노랑, 무기는 말랑 뱃살 너무 심심한데 남집사가 게임만 하고 여집사는 컴퓨터만 본다 지루하다 꼬치 장난감 좀 흔들어주지 티브이나 켜주던가 집사들을 기다리다 잠들었다 난 너무 관능적인 자세로 잠드는 것 같다 하… 됐다 됐어 그냥 나 혼자 놀고 말지 역시 내 친구는 티브이 밖에 없어 티브이나 보련다 역시 티브이는 누워서 벌러덩 하고 봐야지 제맛 집사가 애도 안가지고 놀 장난감을 놓아줬다 날 바보로 아는 것 같다 집사 이 새끼.. 날 뭘로 보는 거지? 집사 이 나쁜 새끼.. 서글프다.. 이 놈의 고양이 인생.. 꼬챙이 하나 흔들 수 없는 이 놈의 몸뚱이.. 슬프다.. 오늘도 난 집사의 꼬챙이를 기다리고 있다. 2022. 3.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