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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혐오3

누군가 아기고양이를 밟았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친 아기 고양이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기는 제가 늘 말씀드리는 가게 뒷문으로 나가면 있는 숯 창고 쪽 고양이들의 쉼터입니다. 제가 돌봐주고 있는 이 녀석들은 어미에게 독립을 했지만 아직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꼬맹이들입니다. 이 꼬맹이들은 이 동네들 다 돌아다니는데 사실 이 동네에 유흥거리이기도 하고 워낙 술 취한 분들이 많아 간혹 고양이들을 괴롭혀 다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술 먹고 작은 길냥이를 발로 차려는 걸 제가 막은 적이 있었죠. 오늘은 저 삼색이 이야기를 할 건데요. 한 한 달 전쯤이었습니다. 늘 밥을 먹으러 오던 삼색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틀쯤 지나서 온 삼색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심하게 경.. 2022. 4. 7.
길냥이가 더럽다는 손님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제가 겪었던 일중 가장 속상했던 겨울의 이야기를 풀어보어볼까 합니다. 사실 겨울은 길고양이들에게는 정말 최악입니다. 추운 데 갈 곳은 없고 뜨거운 물을 떠줘도 몇 시간 만에 얼어서 물을 먹을 수도 없고 습식조차도 놔두면 꽝꽝 얼어서 건식밖에 놔둘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대한으로 길냥이 집을 만들어 아이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사실 다 돕지는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게 뒷문 테라스에도 길냥이를 위해 집도 지어놓고 밥도 놓아두었습니다. 아예 눌러사는 녀석들도 있죠. 그러다가 정말 너무 추운 날에는 고양이들이 야옹야옹 뒷문에서 저희를 부릅니다. 문을 열어달라는 신호죠. 하지만 식당이기에 사실 고양이.. 2022. 4. 5.
길냥이 하나를 만난 인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집 둘째고양이 하나와의 인연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하나는 뭐랄까? 아직도 길냥이의 습성이 많이 남아있어서 경계심도 강하고 저희한테 안기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어쩌다가 자기기분이 내킬때나 간식소리날때 반기죠. 역시 캔따개 운명... 자 본론으로 돌아가서.. 하나와 처음만난건 비오는 날이였습니다. 저희 가게 뒷문으로 나가게 되면 숯을 보관할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숯이 굉장히 많이 쌓여있거든요. 거기에 제가 겨울에 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할수 있게 길냥이집을 만들어서 겨울마다 두는데요. 자꾸 희미한 야옹하는 울음소리가 들려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두마리의 새끼고양이가 버려진채 뼈만 남은 앙상한 몸으로 눈병이 잔뜩 걸려서 있더라구요. 저기 까만 고양이가 저희집 둘째고양이의 첫만남때 모습입..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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