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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6

말한마디 엄마와 싸움이 있었고 나는 엉겹결에 나도 죽고 싶었다고 소리 질럿고 손목을 내밀었다. 이제까지 가족에 보여준적 없던 내손목. 처음 보인 내 손목을 보며 엄마의 반응은 싸늘했다. 아니 엄마의 말은 내마음에 비수가 되어돌아왔다. "그렇게 긋는다고 안죽어. 다음부턴 확실히 긋고 죽어" 처음 자식의 상처를 본 부모가 할수 있는 말인가? 너무 아파 숨이 막혔다. 엄마와의 자리를 도망쳐 울면서 또한번 상처를 냈다. 아무런 통증도 느껴지지 않았다. 마음이 너무 아픈 탓일까? 남편도 날 보고 제대로 죽으라 했는데 부모도 같구나. 난 역시 죽어야 하는 걸까. 그럼 다 되는걸까 2023. 12. 16.
상처엔 마데카솔과 대일밴드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 컴퓨터 앞에 앉은 이유는 작지만 마음만은 풍족했던 일을 적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얼마전에 손목을 많이 다치는 일을 겪었습니다. 음식점이다 보니 물에 계속 젖는 바람에 다친부위가 자꾸만 상처가 곪고 상처가 터지는 바람에 피가 엄청나게 나곤 했죠. 그렇지만 사실 저는 그 상처를 그대로 뒀습니다. 제 상처가 너무 크고 노랗게 곪았는데도 아무도 신경도 쓰지 않고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는 상황이 사실 서운하기도 했고 서럽기도 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프면서도 괜한 오기로 될대로 되라식으로 그냥 방치해두었습니다. 사람이라는게 모를 수도 있는 것인데 참 제마음이 너무 약해져 있어서 그런건지 이런것조차 눈채채지 못하는 주변사람들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상처에서 피가 나는데도 아무.. 2022. 8. 3.
물보다 진한 피 안녕하세요,글쓴이 택시입니다. 얼마전 언니에게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사실 언니나 가족들에게 제 블로그를 알려주지 않았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언니가 알게 된것 같았습니다. 저희 남편도 사실 주소는 모르거든요. 여기가 저만의 유일한 안식처죠. 유일한 저만의 공간이기도 하고 내가 할수 있는 곳이기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밤새 저의 블로그를 보았다는 언니의 첫 카톡에는 마음이 아팠다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어릴적 이야기를 보았는지 언니는 마음이 아팠다면서 제가 그렇게 상처를 받았을꺼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언니의 그 카톡의 답장은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그냥 포기해버렸습니다. "언니 봤어?^^;;?" "뭐하러 봤어~","나 괜찮아" 등등 여러.. 2022. 5. 31.
상처 좋게 말했든, 좋지 않게 말했든 듣는 사람의 마음에 가시가 박혀 버리면 그게 상처가 되는거야. 나는 몰랐어라는 말이 상처가 되지 않는게 아니거든. [감정을 배우다] 2022. 1. 11.
얹히다 말하면 너에게 상처가 될 것 같고 말하지 않으면 나에게 상처가 될 것 같은 너에게도 나에게도 담기 불편한 감정들 결국 말 못하고 자꾸 얹혀가는 속 감당이 안되는 요즘 [얹히다]못말 2022. 1. 9.
나만 노력하는 관계 나만 노력하는 관계는 놓는게 맞습니다. 나만 노력한다고 느꼈다면 놓을 때가 된 겁니다. 때때로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상처로 남는 것들이 있어요. 마치 불에 달궈진 석탄처럼요. 일반적으로 혼자서만 고통을 감내하지 마세요. [트윗글]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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