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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하루2

지루한 하루 이 집의 주인인 나 지노랑, 무기는 말랑 뱃살 너무 심심한데 남집사가 게임만 하고 여집사는 컴퓨터만 본다 지루하다 꼬치 장난감 좀 흔들어주지 티브이나 켜주던가 집사들을 기다리다 잠들었다 난 너무 관능적인 자세로 잠드는 것 같다 하… 됐다 됐어 그냥 나 혼자 놀고 말지 역시 내 친구는 티브이 밖에 없어 티브이나 보련다 역시 티브이는 누워서 벌러덩 하고 봐야지 제맛 집사가 애도 안가지고 놀 장난감을 놓아줬다 날 바보로 아는 것 같다 집사 이 새끼.. 날 뭘로 보는 거지? 집사 이 나쁜 새끼.. 서글프다.. 이 놈의 고양이 인생.. 꼬챙이 하나 흔들 수 없는 이 놈의 몸뚱이.. 슬프다.. 오늘도 난 집사의 꼬챙이를 기다리고 있다. 2022. 3. 2.
노랑이의 하루 동생 하나가 자꾸만 대들어서 혼을 내주는데 왠지 내가 지고 있는 느낌이다. 얼굴은 물지 마라 이 자식아 나는 얼굴이 생명이란 말이다 딱 보면 모르냐 이 잘생긴 존재를 여자 닝겐은 뭐가 좋은지 핸드폰을 보며 킥킥킥 거리고 있다. 바보 같다 정말…. 닝겐이란 정말 도대체 뭘 보고 저리 혼자 웃는단 말인가? 바보인가? 정신이 나갔나? 하… 부질없다 부질없어 밥이나 줘라 닝겐 하… 남집사 녀석… 얘 요즘 나한테 너무 집착한다 좀 잘해줬더니 따라다니며 찰칵찰칵 사진을 겁나 찍는다. 내 파파라치니? 나 너무 좋아하지 마라. 날 좀 내버려 둘래? 나 좀 쉬자 이 집안에서 정상적인 건 나밖에 없는 것 같아 내가 제일 잘 나가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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