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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4

길냥이와 가족이 된 이유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여러분들은 왜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귀엽고 예뻐서도 있지만 나의 외로움이나 힘듬을 위로받고 싶어서 키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제가 딱 그 경우였습니다. 노랑이를 처음 만났을 때 저는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노랑이와의 인연은 참 특별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인연이라는 것을 믿으세요? 저는 노랑이를 처음 본 순간 '아 얘는 나랑 인연이 있을 거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른 길고양이와 다르게 손으로 장난을 치면서 졸졸졸 따라오던 작은 고양이. 비가 와서 우산을 씌워주러 갔을 때도 저를 보고 비를 맞으며 뛰어오던 조그마한 고양이. 돌봐주는 그 많은 길고양이 중 노랑이는 유난히 저를 많이 따르는 길냥이였습니다. 저를 보기.. 2022. 4. 18.
출산만 하면 찾아오는 고양이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저번 길고양이 가게 포스팅 이후로 악플에 너무 시달려서 더는 길고양이에 대해 안 쓰려고 했습니다. 가게가 망해라, 주인 위생 꼬락서니가 보인다, 쥐새끼랑 너라면 밥 먹겠냐, 신고 안 당한걸 다행인 줄 알아라, 이걸 글이라고 올렸냐는등 악플이 너무 많이 쏟아졌습니다. 그래도 제가 캣맘이다 보니 길냥이에 대해 안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이제부터 악플은 IP까지 차단되니 알고 계세요. 저에게는 좀 특별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고양이의 시선을 바꿔준 “쿠로”라는 고양이인데 이 녀석이 참 특이한 게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거나 출산할 때쯤 되면 저를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게 근처에서 쿠로를 발견했습니다. 쿠로랑 저는 눈이 마주쳤고”쿠로야~” 부르는 .. 2022. 4. 13.
누군가 아기고양이를 밟았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다친 아기 고양이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기는 제가 늘 말씀드리는 가게 뒷문으로 나가면 있는 숯 창고 쪽 고양이들의 쉼터입니다. 제가 돌봐주고 있는 이 녀석들은 어미에게 독립을 했지만 아직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꼬맹이들입니다. 이 꼬맹이들은 이 동네들 다 돌아다니는데 사실 이 동네에 유흥거리이기도 하고 워낙 술 취한 분들이 많아 간혹 고양이들을 괴롭혀 다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술 먹고 작은 길냥이를 발로 차려는 걸 제가 막은 적이 있었죠. 오늘은 저 삼색이 이야기를 할 건데요. 한 한 달 전쯤이었습니다. 늘 밥을 먹으러 오던 삼색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틀쯤 지나서 온 삼색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심하게 경.. 2022. 4. 7.
길냥이가 더럽다는 손님 안녕하세요, 글쓴이 택시입니다. 오늘은 제가 겪었던 일중 가장 속상했던 겨울의 이야기를 풀어보어볼까 합니다. 사실 겨울은 길고양이들에게는 정말 최악입니다. 추운 데 갈 곳은 없고 뜨거운 물을 떠줘도 몇 시간 만에 얼어서 물을 먹을 수도 없고 습식조차도 놔두면 꽝꽝 얼어서 건식밖에 놔둘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대한으로 길냥이 집을 만들어 아이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만 사실 다 돕지는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게 뒷문 테라스에도 길냥이를 위해 집도 지어놓고 밥도 놓아두었습니다. 아예 눌러사는 녀석들도 있죠. 그러다가 정말 너무 추운 날에는 고양이들이 야옹야옹 뒷문에서 저희를 부릅니다. 문을 열어달라는 신호죠. 하지만 식당이기에 사실 고양이..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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